1997-04-19 11:40
[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 외항해운업 하락세 둔화 시사 ]
96년 50에서 97년에는 77로 전망돼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 작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한 해운기업경기동
향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해운산업연구원 정봉민 동향분석실장은 이번 연구보고서의 의미를 해운경
기의 예측은 가능한 여러가지 예측기법을 이용함으로써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운기업경기 조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운기업경기 조사 및 그 결과를 이용한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의 작성은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점을 강조했다.
해운기업경기 조사에 처음 시도
한편 해운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96년도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는 해운경
기 전반적으로 볼 때 25로 나타나 기준치 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따라서 심각한 해운불황을 겪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해
운업종별로 보면 정기선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가 18로서 가장 저조했고 전
화물선 부문은 33으로 나타났으나 유조선부문은 實査指數가 148로서 기준
치를 상회하고 있어 전년도에 비해 경기가 호전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투자의 경우는 96년도의 해운기업실사지수가 123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해운불황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선박투자는 비교적 장
기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1994~1995년의 해운경기호황시 결정된 투
자의 집행이 1~2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운항채산에 대한 96년의 해운기업실사지수는 35로서 극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즉 전반적 해운경기 부진과 함께 채산성도 악화된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고용량의 96년의 해운기업실사지수는 105로 나타나 해운경기 분진에도 불
구하고 해운기업들이 채용인원을 증가시켰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고용인원
의 증가는 선복확충에 따른 관리직원과 해상직원의 증원에 따른 것으로 판
단된다는 것이다.
매출액 증가율 관련 96년도 해운기업실사지수는 92로서 기준치를 약간 하
회하고 있으나 경기불황의 정도에 비하면 크게 둔화되지 않았다. 이는 선
복량 확충의 효과가 운임하락을 어느정도 상쇄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97년도 해운기업실사지수는 전체적으로 볼 때 78로서 여전히 악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운경기 악화의 정도는 96년에 비하면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정기선 부문이 47로서
가장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고 건화물선 부문은 90으로서 다소 악화되며 유
조선 부문은 148로서 낙관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내선사 신조선취항 절정
선박투자에 대한 97년도 해운기업실사지수는 168로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선주들의 신조선 취항이 97년에 절정을 이루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운항채산의 97년 해운기업실사지수는 80으로서 여전히 악화될 전망이나 하
락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량의 97년 해운기업실사지수는 99로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율은 97년 해운기업실사지수가 116으로서 다소 확대될 전망인
데, 이는 선복량의 확충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외항해운업에 대한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전반적 경기는 96년
에 50으로 크게 악화되었으나 97년에는 77로서 경기하락세가 둔화될 전망
이다. 그러나 정기선경기는 96년과 97년의 지수가 모두 40으로 심각한 부
진이 예상되며 유조선 경기는 171을 유지함으로써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영업채산성은 96녕에 이어 97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선박투자 및 고용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액
증가율은 96년에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97년에는 선복확충으로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대리점업 불활국면 못벗어나
국제해운대리점업은 96년과 97년의 전반적 해운기업실사지수가 각각 12와
81로 나타나 심각한 불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97년에는 지수가 조금 높아져 경기악화추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유조선 부문의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또 운항채산성도 전
반적 해운경기 변화와 유사한 변화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고
용인원을 나타내는 실사지수는 88을 유지하고 있어 다소간의 감원이 예상
되며 매출액 증가율은 96년의 지수가 62로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었으나
97년 전망치는 11로서 향후 매출액 증가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해상화물운송주선업의 경우에도 정기선 부문 건화물선 부문 및 전반
적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를 하회화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부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 경기는 기준치를 상회하여 호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채산성은 경기변동 추세와 비슷한 유형을 시사하고
있으나 고용량과 매출액증가율에 대한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를
상회함으로써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해운중개업의 전반적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는 96년에는 10으로서 크게 악
화되었으나 97년에는 100으로 상승함으로써 경기악화 추세가 진정될 전망
이다. 부문별 해운경기를 보면 정기선의 경우 96년의 지수가 0으로서 극히
부진했고 97년에는 70으로 악화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건화물
선이 경우 96년에는 지수가 21로 악화되었으나 97년에는 116으로 다소 호
전될 전망이다. 유조선의 경우에는 96년의 지수가 50으로 나타나 부진하였
으나 97년에는 100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모든 업종의 경영자
들은 유조선 시황의 호전을 예상한 반면 해운중개업경영자들은 유조선 시
황의 부진을 예상했는데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잉다. 한편 채산
성, 고용, 매출액 증가율 등에 있어선 1996년과 97년의 실사지수가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부진한 추세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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