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1 10:44
호주의 콴타스 항공은 초과 화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승객들이 부치는 무거운 가방은 물론이고 골프 클럽이나 서프보드 등 스포츠 용품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추가 항공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는 대충 눈 감아 주었던 미세한 초과도 모두 벌금을 부과해 콴타스 항공 직원들이 성난 승객들을 상대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세계적인 유가 상승으로 모든 항공사들이 연료비를 잡아 먹는 화물들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콴타스 항공의 화물 중량 규정은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이나 지금에 와서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콴타스 국내선 이코노미 석의 경우 화물을 32kg까지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골프 클럽이나 서프보드 등은 전체 화물 중량과 관계없이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사이먼 러시톤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지난 6개월 동안 탑승 제도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져왔다며 "승객들의 추가 화물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건 연료를 더 많이 잡아 먹게 하고 화물칸을 더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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