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0 14:51

감천항 국제물류센타 20일 착공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항만자유무역지역내에 건설되는 감천항국제물류센타가 20일 착공식을 갖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이날 착공식에는 시행사인 한국MCC로지스틱스(주) 오오타 야스시 사장, 모기업인 미쓰이물산(三井物産)의 오키노 부장, 한국미쓰이물산의 오자키 사장, (주)국보 김민영 사장 등 투자자와 이인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감천국제물류센타는 총 220억원을 들여 2만평의 부지에 지상 1~2층의 철골조 물류센터 6806평과 야적장 1만2100평, 지원시설 1123평과 첨단 정보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연간 약 1만TEU의 화물을 취급하게 된다.

감천국제물류센타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미쓰이물산의 DCM(Demand Chain Management : 수요사슬관리) 체계에 의해 일본의 유통기업에 배송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사업의 주요 컨셉으로 하고 있다.

해양부 어재혁 과장은 “감천국제물류센타는 세제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항만 자유무역지역제도를 이용한 대표적인 국제비즈니스모델로, 한ㆍ중·일 삼국간의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이며,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화물창출형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시행자인 한국MCC로지스틱스(주)는 해양부가 지난해 8월 자유무역지역법에 의해 부산항에 입주를 허가한 최초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일본의 대표적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주)과 한국미쓰이물산(주) 및 (주)국보가 공동투자해 설립된 한ㆍ일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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