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3:48
부흥항공,내달 7일부터 주2회 운항
92년 국교단절과 함께 끊겼던 부산과 대만 타이베이(臺北)간 정기 항공노선이 13년만에 다시 열린다.
6일 부산의 ㈜범아항운(대표 공석.孔石)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대만 부흥항공(TransAsia Airways)의 부산 정기항로 취항을 허가함에 따라 5월 7일 첫 취항한다.
부흥항공은 매주 2차례 부산과 타이베이를 운항하는데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10분 김해공항에 도착해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20분 타이베이로 출발한다.
운항기종은 A321로 정원은 198명이며 운항시간은 2시간이다.
대만항공사의 국내공항 정기취항은 인천과 제주에 이어 3번째다.
부흥항공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선수단 수송 등을 위해 부산과 타이베이간에 임시 전세기를 운항한 적이 있다.
부흥항공의 국내대리점인 ㈜범아항운은 이번 직항로 재개를 계기로 대만의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현지 마케팅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부산시 등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범아항운 공석 대표는 "과거 2차례 대만의 전세기가 취항했다가 승객이 적어 도중에 포기한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 재개된 정기항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산시 등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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