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3:40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의 모회사인 AP Moller그룹이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MI에 따르면 매출액은 2003년 275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순수입도 2003년 30억달러에서 40% 이상 늘어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중국 수출물동량의 급증으로 정기선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원유수요증가를 바탕으로 한 유조선 부문의 수익 증가가 이 같은 기록적인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AP Moller 그룹의 정기선 사업부인 머스크씨랜드의 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166억달러 기록했지만, 이익은 15억달러로 전년(6억 7,8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AP Moller는 정기선 사업부문의 수익이 컨테이너 물동량 급증과 운임상승에도 불구하고 용선료 상승과 달러화 하락으로 인해 일정부문 상쇄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조선 사업 부문에서는 순 매출액이 27억4,000만 달러에서 27억9,000만달러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기록적인 운임상승에 힘입어 이익은 3억8,300만달러에서 5억2,600만달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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