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9 17:01
'섬 개발' 특별법 제정 합의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9일 이른바 '동북아 물류중심국 건설'과 관련해 추진되고 있는 항만개발계획 가운데 2011년 기준 항만별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치를 전체적으로 재조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갖고 "지난 2001년 해양수산부가 설계한 10개년 항만개발계획의 항만별 물동량 예측치가 정책적 고려 없이 기계적으로 배분됐다는 지적에 따라 항만별 예측치를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안병엽(安炳燁) 제4 정조위원장이 밝혔다.
2001년 실시한 예측용역에서 국내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1년까지 3천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올해 초 관련법에 따라 실시된 보완 조사에서는 2011년까지 2천710만TEU로 증가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전체 예측치가 감소함에 따라 항만별 예측치의 재조사가 불가피하고, 정책적 측면에서도 중국과의 해상교역량 급증 추세와 항만 배후공단 건설 등에 의한 물동량 추가 수요를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안 위원장은 설명했다.
항만별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치가 재조사를 토대로 조정되면 항만개발계획도 수정돼 2011년까지 신규 또는 추가로 개발될 항만의 규모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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