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8 18:00
현대미포조선 순이익 1천63억원 221% 증가
정기 주총 개최..액면가 25% 배당 결정
현대미포조선은 18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미포는 이날 주총에서 2004년 매출은 전년(1조2천025억원) 대비 19% 늘어난 1조4천314억원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 순이익은 각각 1천302억원, 1천386억원, 1천63억원(전년도 678억원, 502억원, 331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현대미포는 이에 따라 4년 만에 보통주 1주당 액면가 기준 25%인 1천250원씩 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실적 호전은 건조척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 수주 호조, 베트남 해외법인 경영 호조세 등에 힘입었다고 현대미포측은 밝혔다.
현대미포는 2005년도 계획으로 수리업을 베트남 법인에 이관해 선박건조 척수를 작년 보다 10여척 늘려 매출 목표는 29% 증가한 1조 8천514억원, 수주는 25억달러(57척)로 각각 정했다.
사외이사로는 임기가 만료된 이상진 이사 대신 신규로 윤종현 변호사를 선임 했으며, 강희철 이사는 재선임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이사보수 한도를 일부 조정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최길선 사장은 "작년 달러 하락과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어려웠으나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세계 4위의 메이저 조선소로 성장했다"며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더욱 내실을 다져 연간 60척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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