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3 12:08

국내항만 발주 크레인 중국업체 '싹쓸이'

컨공단도 국제입찰, 국내 업체 도산 위기


국내 컨테이너 크레인 시장이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업체에 넘어가고 있다.

23일 컨테이너 크레인 제조업계에 따르면 중국 크레인 제조업체인 ZPMC가 2003년 부산 신항만 1-1단계 공사에 컨테이너 크레인 18대(9천330만달러.한화 1천119억원)를 수주하면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또 부산항 감만터미널과 감천터미널을 운영하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컨테이너 크레인(RMQC) 3대(155억원)와 야적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트랜스퍼 크레인(RTGC) 4대(38억원)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도 인천신항만과 한진해운, 허치슨, 선광공사 등에서 발주한 컨테이너 크레인 3대와 트랜스퍼 크레인 12대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전세계 항만에서 발주하는 컨테이너 크레인의 50%를 수주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ZPMC는 올들어서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발주한 광양항 3단계 1차 공사 22열 7단 규모의 최신식 컨테이너 크레인 8기를 수주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국내의 컨테이너 크레인 제조업체들이 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중국업체를 참여시키기 위해 규정에도 없는 국제입찰을 강행하자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돼 버렸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이 국내업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제입찰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가격경쟁력에서 앞서 있는 ZPMC의 수주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 ZPMC의 한국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전국의 주요 항만에 들어설 컨테이너 크레인은 대략 108대로 6천억원 이상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신항이 61대, 광양항이 35대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업체에서 저가공세를 펼칠 예정이어서 사실상 국내 컨테이너 크레인 시장은 조만간 중국에 넘어갈 처지에 놓였다.

모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 크레인은 기본설계에서 애프터서비스까지 전 공정이 국산화된 몇 안되는 국내 기간산업으로 많은 기술자들이 종사하고 있다"며 "중국업체의 국내 진입으로 관련 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부도 위기에 내몰리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문을 닫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 관계자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이 국제입찰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국책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컨테이너부두공단까지 제조업을 말살하는 국제입찰을 강행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것이 관행화 된다면 국내 설비시장은 중국업체에 모두 잠식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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