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2 11:18

한진해운,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93년 처음 진출, 호치민과 하이퐁에 직기항 서비스 제공


▲왼쪽에서부터 호치민 총영사, 김부사장, 합작법인 파트너(Ms. Linh), 서남아 지역본부장




한진해운(대표 박정원/www.hanjin.com)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 18일 호치민시의 현지법인 사무실에서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월에 설립된 현지법인은 영업력 증대와 법인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현지 업체(SGN Logistics & Trading Co.,Ltd)와 합작 법인 형태로 설립되었으며, 한진해운은 지분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운영권을 행사한다.

베트남은 남한 면적의 약 3.3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 인구 약 1억에 육박하는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 원유와 석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2000년부터 연 평균 7%대의 GDP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개방 정책이 본격화된 90년대부터 연간 15%대의 산업생산 증가율, 연평균 20~25%의 높은 수출 신장세를 유지하여, 아시아권에서 중국, 인도와 더불어 중요한 해운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1993년 처음 대리점 영업 형태로 베트남에 진출하여, 현재 호치민(노선명 : HPX, 장금상선과 공동운항)과 하이퐁(노선명 : HPA, 흥아해운의 선복 임차)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약 4만TEU의 컨테이너 수출 물량을 처리하여 약 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약 5만TEU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기념 행사에는 한진해운 김영민 부사장, 최병섭 서남아 지역 본부장, 김지영 호치민 총영사와 경제영사, 포스비나 법인장, 대한항공 지점장 등 사내외 인사 1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진해운은 향후 영업망을 더욱 확대하고 자가 터미널 확보 검토 등 해운 물류 시설 확충을 통해, 베트남 해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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