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7 11:08
마산항 물동량이 7년만에 '마의 1천100만t' 벽을 넘어 1천200만t 시대를 맞았다.
27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마산항이 지난해 처리한 화물량은 1천243만t으로 전년 1천150만t보다 8.0% 증가했으며 지난 97년 1천190만t으로 처음 1천100만t대에 진입한 이후 7년만에 1천200만t대에 진입한 것이다.
마산항 물동량은 98년 966만t으로 곤두박질쳤다가 99년 1천132만t, 2000년 1천41만t, 2001년 1천160만t, 2002년 1천179만t, 2003년 1천150만t 등으로 계속 1천100만t대에 머물러왔다.
지난해 입.출항 선박척수도 외항 4천353척과 내항 1만1천557척 등 1만5천910척으로 전년 1만3천256척에 비해 20.0% 늘어났다.
또 컨테이너 수송실적은 6만1천903TEU로 2001년 6만5천16TEU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다시 6만TEU대를 회복했다.
화물종류를 보면 외항화물은 551만t으로 전체 화물의 45%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수출화물은 313만t으로 38.0% 증가했으며 수입화물은 238만t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처럼 수출입화물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 수출이 전년 6만4천540대에서 8만214대로 24.3% 증가했고 전자제품 등 기계제품은 106만t에서 59.1%나 늘어난 168만여t을 처리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마산항이 7년만에 1천200만t시대를 연 것은 항만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전기라 할만하다"며 "올해도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하고 민.관 합동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물동량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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