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6 14:56

<한일항로> 운임회복 분위기 조성 한창

한근협 주도로 선사간 협의중…3월께 실시할듯


한일항로는 올들어 운임회복에 사활을 걸었다. 작년 12월 한신(오사카ㆍ고베)지역에 대해 주1항차 선복감축을 단행한 한일항로는 이에 따른 소석률 상승을 토대로 운임회복 움직임에 한창이다.

현재 이 항로 취항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한근협)는 선사들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시기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대체로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중이 될 것으로 한근협 관계자는 말했다.

한신지역은 지난 선복감축 이후 주2항차로 운항하면서 운임인상의 지표가 되는 소석률이 꽤 올랐다. 선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최근 이 지역을 서비스하는 선박들은 선복대비 평균 80~90%정도의 화물을 매항차 실어나르고 있다. 선복감축 이전의 70% 수준에 비하면 최고 20% 가까이 상승한 것.

이같은 상황은 자연 운임회복에 호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1~2월이 이정도일 경우 3~4월경엔 오버부킹 상황도 초래될 것이란 예상도 선사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 선사관계자는 “1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라 물량이 많이 빠지는 시기이나 오히려 선복이 많이 찼다"며 “선복감축효과가 나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근협은 2주마다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운임회복에 대한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만간 총회를 열고 이에 대한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작 운임회복의 실질적인 주체라 할 수 있는 업계 영업담당자들은 운임회복이 실무자들선에서 협의가 돼야 할 것이란 입장이 지배적이다. 사장단들이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해도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허사가 되고 말 것은 자명하다는 것.

비록 선복감축은 성공했지만 운임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선 선사간 경쟁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회의석상에서 합의된 사항이라도 실제 시장에선 안지켜지는 경우도 많아 이를 하나로 묶어내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운임회복 분위기를 실질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실무자들 모임이 절실하다"며 “영업담당자들간 운임회복 의지만 전달되고 합의된다면 올해 운임회복은 낙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선사간 경쟁과 불신의 골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들어 선사간 합의를 통한 운임회복에 비관적인 견해도 포착된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한일항로는 취항선사간 불신이 워낙 심하고 경쟁도 치열해 선사합의로 운임을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도 최근의 높아진 소석률을 무기로 성수기께엔 운임이 올라가리란 예상엔 동의했다. 그는 “수요공급에 따른 시장논리로 운임회복이 이뤄진다면 통상 성수기로 지적되는 3~4월이 아니겠냐"며 "이 때엔 운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지역의 선복감축 효과를 본 일부 선사는 더 나아가 게이힌(도쿄ㆍ요코하마ㆍ나고야)지역까지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운임회복에 대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분석.

그러나 “하주에 대한 서비스 질이 저하되고 한일항로 진출을 노리고 있는 외국선사들에게 시장점유를 내주는 역효과가 날 것이 우려된다"며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도 팽팽하다.

반대하는 한 관계자는 “선복감축보다 강력한 운항풀(pool)제를 도입해서 주3항차를 지키면서 소석률상승을 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게이힌 지역 소석률은 80%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하주들의 ‘운임치기'와 중소선사들의 과열경쟁으로 시장상황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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