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2 18:05

지난해 IT수출 740억달러…5년來 최고 성장

환율하락등 악재속 2003년보다 29% 증가




지난해 IT수출은 당초 목표 700억달러를 넘어서 743억4000만달러를 달성해 최근 5년이내 최고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에 비해 29% 늘어난 것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긴축정책, 달러약세 등의 불리한 대외여건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이다.

또 휴대전화 수출도 224억달러를 기록해 2002년 100억달러 수출이후 2년만에 200억달러대를 넘어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또한 268억달러를 기록해 4년만에 무역흑자를 올렸다.


첨단부품수입은 늘어


그러나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첨단 부품수입이 급격히 늘면서 대일 IT수입 무역적자가 확대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만, 일본 등 경쟁국의 투자강화로 주요 IT제품의 공급이 넘쳐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올해 IT수출 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IT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58억3000만달러, 수입은 34억달러로 24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통상 계절적 특수성 및 반도체, 휴대폰의 가격 내림세로 지난달에 비해 15% 줄어든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장 주도권확보 차원의 공격적 마케팅 및 환율하락 우려 등의 영향으로 10월, 11월에 수출을 앞당긴 결과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지털TV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액정모니터는 LCD 패널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 내림세로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은 15억7000만달러, EU(유럽연합)는 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7%, 11% 늘었으며, 미국 수출은 10억9000만달러로 8.9% 줄어들었다.

정통부는 올해도 고유가 여파, 달러약세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반도체 등 주요 IT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저성장이 우려되나 지난해에 비해 14% 가량 늘어난 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PC 및 디지털 전자제품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국의 설비투자 확대로 가격이 하락해 지난해 268억달러에서 4%가량 증가한 279억달러의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수출 275억 달러 전망


휴대전화는 223억달러에서 275억달러로 23%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카메라폰 이후 신기술 제품 부재로 대체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TV도 주요 선진국의 디지털방송 확대에 따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16억달러에서 56% 대폭 늘어난 25억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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