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1 12:51

컨테이너용선료, 올해도 상승세 지속 전망

용선시장서 선복 크게 부족


금년초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2003년에 비해 모든 선형에 걸쳐 2배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선형인 1,700TEU급 선박의 1일 평균 용선료는 현재 3만달러로 3개월전에 비해 거의 5천달러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03년 평균 1만3,800달러에 비해선 2배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용선료 상승은 여타 선형에도 이루어졌다. 3,500TEU급 선박의 경우 지난해 9월 3만5천달러에서 현재 4만2천달러로 상승했으며 2천TEU급 선박의 경우 지난 4개월동안 4천달러가 상승해 현재 3만3천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클락슨사가 밝혔다.

특히 725TEU급 선박도 지난해 4/4분기에 20% 상승해 1만3천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역내 및 흑해지역의 운송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용선료 상승으로 시장에서는 선복수급의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로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미국 및 유럽과의 교역물동량이 크게 증가했기 떼문이다.

클락슨사는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4년에 비해 12.6% 상승한 반면 선복량은 단지 8% 증가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 12월초 358만TEU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현 운항선대의 약 50%이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년 컨테이너선 용선시장에서 선복이 크게 부족해짐에 따라 용선료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선박을 소유한 선사들은 경쟁선사들에게 선박을 재용선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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