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2-25 17:16

[ 인터뷰- 善友商船 李文治 社長 ]

“극동러시아·중국등지의 벌크수송 전문화에 진력”
善友商船 두번째로 외항부정기해상운송사업 등록


善友商船(대표 李文治)이 외항운송사업이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두번째로
지난 1월 30일자로 외항부정기해상운송사업을 등록해 해운업계의 스포트라
이트를 받고 있다.
범양상선 상무이사를 지낸 李文治사장이 설립한 善友商船이 외항운송업을
등록했기에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지대하다.
선우상선은 선우해운를 설립, 선박대리점 및 선박관리업으로 출발하여 홍
콩, 러시아 선주를 대리하여 화물집화영업 및 선박운항조직을 구성하여 활
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왔으며 해운영업에 경험이 많은 직원으로 구성
돼 있다.
李文治사장은 “선우상선은 신설회사로서 짧은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팀제
로 조직을 구성, 대부분의 권한과 책임을 각 팀장에게 맡겨 직원들의 능력
을 100% 활용하는 체제 및 조직으로 운영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영진
은 회사의 발전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직원
모두가 주인인 신용있고 견실한 해운회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
다.
영업방향은 첫째, 극동 러시아에서 생산돼 주로 일본과 한국에 수출되고
있는 러시아 LOG수송에 전문성을 가지고 운송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기존
러시아 선주를 대신하여 영업활동을 해왔던 부분을 직접 운송 및 영업활동
을 할 수 있게 됐다.
뚤째로는 흑해, 우크라이나 방면에서 동남아, 중국 등지로 수출되는 철강
제품 수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부분은 지난 3년간 전문 영업팀
이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지금까지의 서비스에서 많은 화주와의 신뢰관계
가 확립되어 있는 편이라는 것이다.
셋째로는 극동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 및 고철, 펄프등을 일본, 한
국, 중국으로 수송하는 서비스를 전문화할 계획이다.
선우상선의 장점으로는 극동지역에 운항하기 편리한 3천~6천DWT(중량톤)의
선박을 10척이상 장기용선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항로 및 한일, 한중간 물자수송에서 화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우상선은 현재 다목적 벌크캐리어인 Friendship호등 2척의 사선과 6천
DWT급 8척을 용선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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