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8 10:18

물류인 최영호가 말하는 物流와 人生

物流 를 이해하면 그 속에서 人生을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 주변에서 흔히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물류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였습니다.
편하게 보시고 한번쯤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류센터 작업시간관리 노하우

물류센터의 작업은 일반적으로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으로 구분되어서 진행되고 있다.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의 형태는 회사의 여건에 따라서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작업공정 간에 불균형으로 인해서 작업자가 대기하거나 쉬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기를 하면서 쉬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일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하여 휴식으로는 절대 생각하지 않다. 그렇다고 관리자 입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도 아닌 것이다. 휴식도 일도 아닌 한마디로 애매모호한 시간들인 것이다. 물류에서 발생하는 애매모호한 점은 즉각적으로 LOSS로 이어지게 된다.

관리자는 철저한 작업스케쥴에 의해서 최대한 작업자들이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절대 관리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전체가 잘 움직이고 돌아가도록 밸런스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1명의 관리자 즉 밸런스 조정자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물류담당자들은 숙지해야 할 것이다.

물류센터에 필요한 여성관리자

전국 어느 물류센터를 다녀보아도 여성이 물류관리자로 활동하고 있는 곳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전혀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가 과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물류센터에서 사무업무 처리를 위한 여성은 많아도 물류센터 관리는 남자가 하는 것으로 생각이 굳어져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물류센터가 제품을 운반하는 창고의 개념에서 생각하였을 때에는 남자들이 하는 업무로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근래에는 물류센터에도 DPS시스템과 같은 자동화 시스템이 들어가므로 여성아르바이트를 채택하고 있는 곳이 많다. 그렇지만 여성을 물류관리자로 채용하기 까지는 아직 이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물류센터의 관리에는 오히려 여성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의 브레인은 바로 콘돌리자라이스 여성국무장관이다. 단순히 보기좋게 남녀비율을 맞추어 놓은 것이 아니고 그 여성이 휠씬 뛰어나고 필요로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도 선진국에서는 여성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례를 많이 볼 수가 있다. 국가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나라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골고루 배치되는 것이 효율적인 조직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물류센터에서도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다면 물류관리자의 비율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균형있게 골고루 배치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남성과 여성이 균형있게 존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원론적인 이유를 설명하겠다.

물류센터에서의 대부분의 일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한다고 본다.

합리적인 판단은 두가지의 지각능력으로 이루어진다. 공간지각능력과 시간지각능력으로 나누어진다. 공간지각능력은 남자가 휠씬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예를들면 남자는 운전을 하면서 길을 찾는 것이 여성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운전 외에도 여러가지 행위를 동시에 수행할 수가 있다. 그런데 여성은 체질적으로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져서 남자에 비하여 운전이 서툴고 어렵다.

그러나 시간지각능력에 있어서는 여성이 월등하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순서대로 식단을 짜서 시장을 본다거나, 체계있게 상품을 정리 정돈한다거나 하는 일에 있어서는 남자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이다.

물류센터 운영에 있어서는 공간적인 면과 시간적인 면을 관리하여야 하는 일이 각각 존재하고 있다. 즉 물류센터의 운영스케줄을 작성하거나 상품에 대한 진열을 관리하는데 있어서는 여성관리자가 휠씬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의 경영자도 여성의 물류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물류센터 관리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본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하듯이 이제 물류에서도 여성의 활발한 진출이 있기를 기대한다

도요다식 물류의 개선운동(4S운동)

얼마 전 부터인가 한국에서 일본 도요다의 렉서스라는 자동차가 많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 일본은 1990년 초부터 시작된 장기불황을 서서히 벗어나면서 대표적인 성공기업으로 도요다라는 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요다는 처음 도요다식 물류개선운동 즉 간판방식을 통한 JIT를 시작한 이래 변함없이 꾸준히 실천하여 왔다. 그러한 결과가 버블경제의 장기불황 속에서도 굳건히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도요다의 물류개선운동인 4S운동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정리 : 필요한 물건과 불필요한 물건을 분리하여 필요한 물건 만을 두는 일

2. 정돈 : 정리한 물건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로케이션 번호 등을 붙이거나 하여 필요한 순서대로 물건을 나열하는 일

3. 청소 : 일을 편하게 하고 안전하게 하도록 하기 위하여 깨끗하게 하는 것

4. 청결 : 정리, 정돈, 청소의 상황을 유지시키는 일

위의 4가지는 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생산공장, 사무실, 점포 등에서도 적용되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별 것 아니게 보일런지 몰라도 도요다에서는 이러한 정리 정돈을 기본으로 다양한 물류관리의 기법이 끊임없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류관리의 방법은 도요다를 통해서 배우는 것 보다는 위의 4가지 사항을 바탕으로 기본개념을 잘 정립하여 각 회사에서 끊임없이 연구하여 방법론을 도출하여 내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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