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8 11:19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랑스투자진흥청 사무소는 한국무역협회의 후원으로 지난 7일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유럽으로 가는 관문, 프랑스'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물류 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서울 물류 설명회인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투자진흥청 아시아 총괄 부국장 로랑 마나크 등 11명의 관세청 대표단과 프랑스 주요 지역 경제개발청장 등이 방한했다.
설명회에서 프랑스 투자진흥청 물류산업 담당인 니콜라 모르는 "프랑스의 물류산업은 높은 성숙기에 있다"고 전하며 우수한 교통망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프랑스의 도로망은 총 도로 연장 길이 950,000km로 유럽 내에서 가장 길고 최적의 상태로 정비되어 있고, 교통 정체율이 가장 낮다.
철도망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고속철도인 TGV가 주요 도시와 유럽 각국을 연결하고 있으며, 프랑스 2위의 물동량의 파리 하천항을 비롯한 세계정 항구가 발달되어 컨테이너 수송이 수월하다.
프랑스의 27개 공항에서는 전세계 130개 국가를 연결하고 이들 공항은 EU 전체의 항공화물의 20%를 처리한다. 그는 이러한 교통망의 발달로 프랑스는 글로벌 물류 종합서비스 기업들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암스테르담 평당 임대료는 68유로인 반면, 프랑스는 평당 50유로"라고 말하며. "프랑스 전 지역의 물류시설 임대료는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고 전했다.
한편, 로렌지역 경제개발청장 띠에리 데비온과 북부 프랑스 경제개발청장 프랑수와 뒤뜨리에는 포화 상태인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대체할 경쟁력 있는 물류 대안으로 프랑스 동부와 북부 지역인 로렌 지방과 노르 파 드 칼레 지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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