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7 17:52

코트라 유럽공동물류센터, 원高시대 中企 물류비절감 효자 노릇 '톡톡'

올해만 2천만달러 수출 실적 창출



코트라가 최근 문을 연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유럽 공동물류센터가 원화 절상 시대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국내 유일의 광 디스크 제조업체라는 자부심으로 버텨 온 비올디 벨로퍼즈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대달러에 대한 원화 절상으로 인해 주력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사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유럽시장 공략이 관건이었으나 소량주문에 빠른 딜리버리를 요구하는 유럽시장의 성격상 항공운송으로 납기를 맞추다보니 물류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설상가상으로 광 디스크 가격이 하락해 더 이상 항공물류 가격을 맞출 수가 없었다.

납기단축과 물류비 절감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비올디벨로퍼즈측은 재고 유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과감하게 코트라의 유럽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키로 결심했다.

물류센터 이용후 운송수단을 선박으로 전환함에 따라 운송비가 1/10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창고비 등 재고유지를 위한 제비용을 감안해도 판매원가가 30%이상 낮아지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물류센터 이용후 운송비 1/10수준으로 떨어져


경쟁적인 가격과 빠른 납기에 대한 유럽 바이어들의 호응도 빨랐다. 첫 선적분이 입고도 되기전에 모두 팔려나갔으며 유럽 수출액도 지난해 20만달러에서 금년에는 2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유럽 물류에 도전한 지 불과 4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2001년 창사후 불과 3년만에 6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가온비디어의 경우에도 주력품목인 셋톱박스의 특성상 판매후 A/S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유럽물류센터 진출이 불가피했으나 가온미디어의 유럽물류 전략은 한단계 더 나아가 부가가치 물류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한 재고판매의 수준을 넘어서 간단한 라벨링이나 재포장은 물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유럽시장에 맞는 부가가치를 유럽내에서 창출할 계획이다.

안경테 수출업체인 스마트 광학의 경우 사정은 더욱 절박했다. 중국과의 치열한 가격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설비를 정리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보기도 하고 중국공장에서 제품을 아웃소싱함으로써 가격경쟁에도 뛰어들어 보았다.

하지만 국내외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마케팅 수단이 없이는 이미 승산이 없었다.

이때 스마트 광학의 선택은 유럽물류센터를 통한 재고판매였다. 재고유지를 위해 어느정도의 물류비 증가는 불가피하겠지만 소량수주와 빠른 납기를 통한 매출증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수출규모 2천3백만달러에 달하는 필코전자의 경우에도 유럽시장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001년 OEM 수출에서 벗어나 독자브랜드를 개발했지만 유럽시장 수출은 5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럽 대형 전자업체들의 초단기 납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결국 코트라의 유럽 공동물류센터에 참가하고서야 효과적인 수출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유럽 수출액 1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주)엠피오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르다. MPIO라는 독자브랜드로 유럽시장에 이미 자리를 잡고 있지만 중국과 대만의 가격공세로 최근 고민중이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고가 정책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 대만, 중국산, 가격의 2배에 이르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 경쟁이 어렵다.

생존을 위해선 물류비 절감, A/S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기존의 자체 창고를 정리하고 공동물류센터 참가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공동물류센터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코트라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개소한 “유럽 공동물류센터”가 독자브랜드로 유럽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기업들과 중국 등 후발경쟁국의 추격과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새로운 수출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해외시장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류종헌 코트라 시장개발팀장은 “유럽현지에 자체 물류창고를 가질 수 없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이 사업에 참가한 기업들이 납기 단축은 물론 물류비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게 돼 달러화 약세 추세에서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5개의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하고 있는 유럽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에 만족한 현지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금년말 기준 약 2천1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공동물류센터, 유럽시장진출 선결과제


유럽 공동물류센터 프로젝트를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상욱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공동물류센터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선결과제인 납기단축과 소량주문에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라고 밝히고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불안정으로 타격을 입은 국내 수출기업들이 대체 시장으로 유럽에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 유럽 기업들 역시 역외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물류센터를 통한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천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트라가 시행하고 있는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유럽현지 물류 전문기업을 아웃소싱해 활용하는 제 3자 물류형태로 초기 자본투자없이 유럽물류시스템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물류사업자로 네덜란드의 지오디스 비테스사를 선정, 국내 중소기업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통관과 운송, 재고관리 등 물류업무 일체를 위탁해 현지의 바이어들에게 신속한 납품이 가능하다.

특히 다수의 국내기업이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독자 물류센터를 운영할 때에 비해 20~30%이상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국내 유일의 광 디스크 제조업체라는 자부심으로 버텨 온 비올디 벨로퍼즈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대달러에 대한 원화 절상으로 인해 주력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사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유럽시장 공략이 관건이었으나 소량주문에 빠른 딜리버리를 요구하는 유럽시자으이 성격상 항공운송으로 납기를 맞추다보니 물류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설상가상으로 광 디스크 가격이 하락해 더 이상 항공물류라는 가격을 맞출 수가 없었다.

납기단축과 물류비 절감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비올디벨로퍼즈측은 재고 유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과감하게 kotra의 유럽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키로 결심하는데 물류센터 이용후 운송수단을 선박으로 전환함에 따라 운송비가 1/10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창고비 등 재고유지를 위한 제비용을 감안해도 판매원가가 30%이상 낮아지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경쟁적인 가격과 빠른 납기에 대한 유럽 바이어들의 호응도 빨랐다. 첫 선적분이 입고도 되기전에 모두 팔려나갔으며 유럽 수출액도 지난해 20만달러에서 금년에는 2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유럽 물류에 도전한 지 불과 4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2001년 창사후 불과 3년만에 6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가온비디어의 경우에도 주력품목인 셋톱박스의 특성상 판매후 A/S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유럽물류센터 진출이 불가피했으나 가온미디어의 유럽물류 전략은 한단계 더 나아가 부가가치 무류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한 재고판매의 수준을 넘어서 간단한 라벨링이나 재포장은 물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유럽시장에 맞는 부가가치를 유럽내에서 창출할 계획이다.

안경테 수출업체인 스마트 광학의 경우 사정은 더욱 절박했다. 중국과의 치열한 가격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설비를 정리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보기도 하고 중국공장에서 제품을 아웃소싱함으로써 가격경쟁에도 뛰어들어 보았다. 하지만 국내외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마케팅 수단이 없이는 이미 승산이 없었다.

이때 스마트 광학의 선택은 유럽물류센터를 통한 재고판매였다. 재고유지를 위해 어느정도의 물류비 증가는 불가피하겠지만 소량수주와 빠른 납기를 통한 매출증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수출규모 2천3백만달러에 달하는 필코전자의 경우에도 유럽시장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001년 OEM 수출에서 벗어나 독자브랜드를 개발했지만 유럽시장 수출은 5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럽 대형 전자업체들의 초단기 납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사는 결국 kotra의 유럽 공동물류센터에 참가하고서야 효과적인 수출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유럽 수출액 1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주)엠피오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르다. MPIO라는 독자브랜드로 유럽시장에 이미 자리를 잡고 있지만 중국과 대만의 가격공세로 최근 고민중이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고가 정책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 대만, 중국산, 가격의 2배에 이르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 경쟁이 어렵다.

생존을 위해선 물류비 절감, A/S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기존의 자체 창고를 정리하고 공동물류센터 참가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공동물류센터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kotra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개소한 “유럽 공동물류센터”가 독자브랜드로 유럽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기업들과 중국 등 후발경쟁국의 추격으로 인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이 불가피한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다가서면서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새로운 수출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해외시장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류종헌 kotra 시장개발팀장은 “유럽현지에 자체 물류창고를 가질 수 없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이 사업에 참가한 기업들이 납기 단축은 물론 물류비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게 돼 달러화 약세 추세에서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5개의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하고 있는 유럽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에 만족한 현지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금년말 기준 약 21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kotra는 밝혔다.

유럽 공동물류센터 프로젝트를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상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공동물류센터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선결과제인 납기단축과 소량주문에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라고 밝히고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불안정으로 타격을 입은 국내 수출기업들이 대체 시장으로 유럽에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 유럽 기업들 역시 역외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물류센터를 통한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천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otra가 시행하고 있는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유럽현지 물류 전문기업을 아웃소싱해 활용하는 제 3자 물류형태로 초기 자본투자없이 유럽물류시스템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물류사업자로 네덜란드의 지오디스 비테스사를 선정, 국내 중소기업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통관과 운송, 재고관리 등 물류업무 일체를 위탁해 현지의 바이어들에게 신속한 납품이 가능한데, 특히 다수의 국내기업이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독자 물류센터를 운영할 때에 비해 20~30%이상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kotr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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