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3 19:24
현대차그룹 물류계열사인 글로비스가 노르웨이 해운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3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비스는 노르웨이 윌헬름센사에 지분 25%를 1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글로비스는 이와관련,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에 따라 윌헬름센과의 전략적 제휴 협상을 진행중이며 올 연말까지는 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헬름센은 지난 2002년 스웨덴의 해상운송 전문회사인 왈레니우스와 공동으로 당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현대상선으로부터 자동차운송사업부문을 인수, 유코카캐리어스를 설립해 현재 현대.기아차의 수출차량을 해상운송하고 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특히 윌헬름센과 왈레니우스가 각각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현대.기아차도 2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윌헬름센과 현대차그룹은 이미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글로비스는 지난 2001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돼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탁송 등 물류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5천787억원, 순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0.15%,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부본부장 겸 기아차 부사장이 59.85%의 지분을 갖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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