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1 09:32

외국계 포워더의 국내물류기여 제대로 평가 받았습니다

판알피나 코리아㈜
(대표이사 피터 지글러)
2004년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

공적 개요:
* 1978년 국내 진출한 이후 국내에 선진 수출입 물류기법 도입으로 국내업체의 물류 선진화에 선도적 역할 수행함.
- 1895년 설립된 유럽 본사 및 각 지역의 물류 및 운송 노하우 적용
- 국내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물량 증대에 기여
* 3PL(물류 Outsourcing)로서 국내업체들의 물류경비 절감에 기여,
- 표준업무절차(SOP) 수립, 물류프로세스 개선, 가시성(Visibility) 강화
*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 등 핵심 수출품목의 신속, 정확한 해외운송 지원
* 국내 진출 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 외주업체들과의 합리적이고 건전한 상거래를 통해 물류파트너로서 이미지 제고
2004년은 판알피나 국제항운㈜(대표이사 사장 피터 지글러, 회장 김유석)에게 아주 특별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지난 7월 1일 부로 판알피나 코리아㈜와 국제항운이 전략적 통합을 이뤄낸 데 이어 지난 10월 6일 열린 2004년 한국물류대상에서 대통령 단체표창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기 때문이다. 1978년 한국에 첫 진출한 판알피나 코리아와 3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토종 항공 포워더인 국제항운은 전략적 통합을 이루어 내기 훨씬 전부터 사업상의 파트너 관계로서 15년간 서로 잘 알아온 관계이다.

외국계 포워더와 국내 토종업체의
합병 이야기

1895년 설립된 판알피나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운송물류 서비스 업체로서, 국제 항공 및 해상 화물운송 및 관련 공급사슬관리(SCM) 솔루션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운송 네트워크와 고도의 정보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판알피나는 고객들의 차별화된 요구에 맞춘 통합된 door to door 서비스 제공을 강점으로, 현재 전세계 74개국에서 480개 지점을 운영, 총 1만 2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회사이다.
1971년에 설립된 국제항운은 국내 7개 지점을 거느렸던 국내 대표적인 항공 포워딩 업체로서 30 여 년간의 국내 대기업 대상 영업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 및 나름대로의 고유한 영업 전략을 습득해 온 기업이다.
전략적 통합에 든 비용에 대해서는 양 회사간 비밀로 처리되었다. 그러나 통합을 통해 판알피나국제항운이 강조하는 것은 합치기 전 두 회사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Identity)이 그대로 살아 있도록 통합 과정이 진행되었다는 점. 자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판알피나는 비자산형 기업에, 국제항운은 자산형 기업에 속한다. 항공화물에서의 오랜 영업 관록이 보여주듯 국제항운은 항공화물처리 창고와 수출화물 국내 픽업을 위한 차량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판알피나는 토지나 창고 등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 그렇기에 통합을 통해 판알피나는 국제항운이 가지고 있던 하드웨어적 자산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록 하드웨어적 자산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판알피나는 빵빵한 국제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매끄러운 업무 수행을 지원하며 통합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해 냈다.
영업적 측면에서 보자면 국제항운이 국내 로컬 방면에서의 막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 기업인 삼성 등 대기업과 수출항공화물 거래를 주로 하고 있었다면, 판알피나는 외국업체를 주로 상대하고 항공 및 해상 화물 위주로 영업을 해 왔다. 최고경영진 구성도 새롭게 짰다. 김유석 회장과 피터지글러 사장, 이상국 사장 등이 회사를 대표하는 트라이앵글 체제가 그것. 세명이 협력하는 경영 시스템이기에 결정의 독단을 배제하고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어 그만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외적 측면뿐 아니라 회사 내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통합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급여 조정에 들어가 이전보다 상향되고 자발적으로 그만둔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 고용 승계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이다.
회사 내부적으로 업무 영역에 대한 약간의 조율은 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 양사가 사용했던 전산 시스템이 서로 달라 현재로서는 이원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의 IT 시스템과 국내 기업의 IT 시스템은 인터페이스 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인지라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간의 합병이 발생하면 대개 시스템 통합 과정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양 회사의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판알피나 시스템으로 통합하려다 보니 국제항운의 주 거래처인 국내 대형화주들과의 거래 문제가 발생해 결국 두 회사가 쓰던 시스템을 모두 그대로 사용하는 이원화 체제로 가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두 회사에서 전산 시스템을 맡아 하던 직원들이 그대로 업무를 가져와 서로 한 방에서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며 일을 진행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원화 체제는 판알피나 본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큼 그 동안 선례가 없었던 일이라 일이 잘 진행되면 그룹 내 하나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통합이라는 큰 물줄기를 맞이한 일반 직원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류기업이라는 성격이 큰 역할을 했다고. 물류기업 자체가 제조업과 달리 국제적이라 서로 융화하고 어울리는 부분에서는 별 문제점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통합 전부터 업무를 통한 교류가 있었기에 서로 이미 익숙한 상태였다고. 하지만 통합 초기 양 사가 사용하던 언어들이 서로 달라 의사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판알피나의 경우 외국계 기업으로 주로 영어로 업무 처리를 많이 하고 약어 사용에 익숙했던 반면, 이에 익숙하지 못한 국제항운 직원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하지만 일정 기간의 교육을 통해 이러한 부분의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라고.
물류 대상에 진출한 이야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었기에 물류대상 후보에 응시했다고 판알피나 국제항운㈜의 김명철 부장은 밝혔다.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한 지 25년이 훌쩍 넘었고 그 시간 가운데 분명히 이들 기업들이 국내 물류 발전에 기여한 부분들이 뚜렷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부분들이 안타까웠다고 김부장은 말했다.
그는 국내 수출 증대에 외국 물류기업체의 물류 활동이 많은 부분 기여했고 적합한 물류 솔루션을 적재 적소에 잘 공급함으로써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한 외국계 반도체 업체는 수출 물량이 많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물류 용어들을 도입하고 업무에 적용하면서 국내 물류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올리고 품질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작은 회사에서 이제 회사 이름을 대면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되는 회사로 성장한 판알피나코리아의 경우 자동차 산업 부품과 하이테크 산업 쪽 거래선이 늘어나면서 이 분야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각 업체의 특성에 맞춘 물류 솔루션을 진행하고, 자동차 부품 운송에 있어서는 자체적으로 습득한 운송 노하우로 이 분야의 한국 최고를 자신한다. 김부장은 이러한 탁월한 실적에 대해 지난 7월 합병과 함께 들여온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 같은 효율적인 지식기반 프로그램을 이유로 들었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CRM은 회사 DB를 통해 누구나 공유하도록 되어 있어 업무의 공백이 생긴다 해더라도 후임자가 즉각적으로 업무 내용을 파악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제공한다. 영업 사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린 성공담뿐 아니라 실패담에도 귀를 기울여 거기에서 배울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기도 한다.
특히 BPQ (Business Process & Quality)로 판알피나 본사에서 표준 서류가 지역본부를 거쳐 한국지사에까지 내려오면 한국적 특성에 맞게 로컬라이제이션이 진행되고 그러한 과정을 거쳐 거래처 관리, 영업부서와 업무부 업무 처리 과정 등의 모든 업무 처리 과정들이 일련 번호를 달고 파일에 고스란히 담겨진다.
김 부장은 “이러한 체계적인 업무 처리 시스템은 비단 판알피나 뿐 아니라 외국계 포워더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선입견으로 강점에 대해 폄하하거나 왜곡하지 말고 장점은 장점으로서 받아 들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판알피나국제항운이 신경 쓰는 곳이 있다면 인재양성. 산업 전문화에 대비해 자동차물류전문가, 하이테크 전문가, FMCG (유통물류소매상품) 전문가 등을 양성하고 있는 판알피나국제항운은 업무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뿐 아니라 외부 강의를 통해 좀 더 고급 과정을 듣고 자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본사 차원에서 고급 관리자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내년도 슬로건으로 ‘A Passion for Solutions (최고의 솔루션을 위하여)’을 채택, 동료와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판알피나국제항운은 통합 후 회사 상급 임원에서부터 제일 말단 직원까지 동일 면적에 동일한 크기의 책상을 제공, 모든 직원들이 평등함을 강조했다. 각 업무에서 하는 일이 다를 뿐 인간적인 종속 관계에 얽매여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결제 라인도 최대 3단계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해서 업무를 빠르게 추진한다.
로컬라이제이션화된 회사이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로, 30년의 영업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무기를 가지고 한국 물류업의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판알피나국제항운은 지난 10월 3일 전 판알피나 직원들이 리모델링한 국제항운 빌딩으로 이사옴으로 비로소 한 지붕 안에서 같이 근무하게 되었다. 통합을 통해 국내 7개 지점에 180명의 직원을 갖춘 선도적인 업체로 거듭난 판알피나국제항운은 특별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운송 물류 시장인 한국에서 외국계 포워더와 국내 토종업체간 연합으로 항공 포워딩업계 상위 5위권 내로 껑충 뛰어 올라 앞으로의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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