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8 10:54
대우조선해양이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포함, 1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덴마크의 A.P.몰러사(A.P.Moller)로부터 8천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노르웨이의 베르게센사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 영국 골라LNG사로부터 14만5천㎥급 LNG선을 1척씩 각각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날 스웨덴 발레니우스사와 8천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 3척에 대한 수주계약도 맺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0척, 11억5천만달러 상당으로 2008년 8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이 발레니우스사에서 수주한 자동차 운반선은 지금까지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중 최대 규모다.
특히 1년전 8천만달러 안팎이었던 8천400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수주가가 척당 1억8천만달러를 상승하는 등 선가 상승효과 등으로 수주가도 높게 책정됐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들어 총 59척, 56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당초 연간 목표인 43억8천만달러를 27% 초과달성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경우 올해 수주량이 27척 16억달러로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연내에 대형 LNG선 등의 수주가 추가 기대돼 올해 수주규모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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