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2 09:33

<사설> 정기선사들, 불황시기 가시화에 주목해야

세계 정기선시장은 최근 몇년새 최대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이같은 호황세는 중국물량이 가장 큰 역할을 해 왔고 아울러 미국, 일본, 유럽 선진국가들의 빠른 경기회복과 BRICs국가들의 급부상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리경제가 최근 외환위기시보다도 심각한 장기침체속에 빠져 있지만 수출만은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일본경제는 10여년의 깊은 장기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역동적인 경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도 정부의 긴축정책 방향전환에 따라 다소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경제는 세계 시황을 전향적인 방향으로 리드해 갈 것으로 예측된다.

고유가시대에서도 정기선 해운업계가 멈칫하지 않고 계속 호황세를 누리는 데는 수요와 공급간에 있어 긍정적인 역학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마디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해상운임이 오를 수 밖에 없어 해운선사들로선 선사 중심의 운임정책이나 항로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몇년전까지해도 공급과잉현상으로 정기선시장의 운임이 바닥세를 보이면서 해운선사들의 고전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해운시황은 항상 굴곡이 있게 마련이며 그 또한 주기적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좋은 시기가 있는가 하면 나쁜 시기도 오는 것이 시황이다.

최근 해운업계를 통해 주요 항로의 정기 컨테이너선 시장을 파악해 본 결과 이제는 선사들이 불황기에 적극 대비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일부 항로는 내년에 가면 선복공급과잉현상으로 인해 운임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체적으로 내년을 보내고 2006년에 접어들면서는 정기선해운시황이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실 최근의 호황기를 틈타 세계 유수선사들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고 그 인도시기도 상당수가 2006년쯤으로 일정이 잡혀있어 주요 정기선항로의 선복과잉은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주요 해운시황 분석기관에서도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대대적인 신조선 발주를 고려할 때 2006년쯤에는 세계 정기선 해운시황이 하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정기선 호황에 따른 신조선 발주러시로 발주잔량이 현재 선복량의 50%에 달하고 있어 선복과잉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발빠른 경영전략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올림픽대회 개최 등 호재들이 많은 중국경제가 쉽사리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일본경제의 급속한 회복 등 선진국가들의 지속적인 경기활성화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상황은 도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몇년사이의 정기선 해운시황의 활황은 정기선사들의 불황에 대한 불감증을 심화시킬수도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시황분석과 그결과에 따른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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