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3 18:17

부산.울산 중소기업 업황전망 '흐림'

부산.울산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업황전망이 2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아 체감경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산.울산지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8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6.6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 12월 이후 22개월 연속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 및 부문별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중기업이 96.7로 소기업 81.1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화학공업이 93으로 경공업 80.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 건강도지수를 살펴보면 생산(93.8)과 내수(86.4), 수출(89), 경상이익(78.8)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상 어려움은 내수부진(56.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입난(42.5%), 업체 간 과당경쟁(34.8%), 판매대금 회수지연(32.6%), 자금조달 곤란(3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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