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6 10:06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항공 수요의 증가세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삼성증권은 16일 대한항공의 2.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평가하고 항공 수요 증가와 요금 인상을 통한 수익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2.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7.9% 증가한 1조6천97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3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이 비수기인 2.4분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전 분기 대비 기름값 증가분 261억원과 추가 퇴직 급여 충당금 198억원을 강력한 항공수요를 통해 극복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항공 수요 증가세가 대한항공의 원가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국제선 요금 4.85% 인상, 9월6일부터 미주 노선의 할인제 폐지 등으로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1만7천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누리증권은 현 시점에서 유가 하락을 기다리기보다는 고유가로 인해 주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