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7 17:17

기획기사 - PART 3. 업체탐방 - 세연테크놀로지(주)

PART 3. 업체탐방 | 세연테크놀로지(주)

어려워도 힘들어도 RFID 미들웨어 ‘외길’

- 무역회사에서 RFID 미들웨어 업체로 2001년 ‘변신’
- RFID, SI뿐 아니라 미들웨어 기술개발에도 정부지원 요망

한길을 걸어가다 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갈 경우 그 길은 외롭다. 때로는 그 길을 택한 것에 대해 후회감 또한 느껴진다. 그러나 바꾼 길에서 큰 희망을 느끼게 될 경우 그 희열은 ‘두 배’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런 달콤함을 위해 오늘도 달리는 한 업체가 있다. RFID 미들웨어 전문업체 세연테크놀로지 손영전 대표이사는 “본디 세연 테크놀로지는 RFID 미들웨어 전문회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본디 회사의 모체는 무역회사였습니다. 그러나 2001년도에 RFID 미들웨어 쪽으로 선회하게 된 거죠.”
손영전 대표는 “RFID의 니즈(Needs), 즉 수요를 봤다”고 사업 선회의 이유를 말하며 “비록 당시 RFID가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됐기에 과감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자금난. 새로운 기술개발 단계에 있어서 어느 업체든지 있는 공통적인 고난일까? 손 대표 또한 그 당시의 시간들이 힘겨웠다고 뒤돌아봤다.
“어려움이 있었던 때가 2003년 초 까지였습니다. 매출은 거의 없었고 투자비만 ‘기술투자자금’의 이름으로 점차적으로 커지던 시점이었죠.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 RFID시장은 꼭 올 것이다’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었습니다.”
최근의 큰 수확으로는 PDA용 RFID 리더를 개발한 것. 현재까지는 국내 업체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며 실제로 이제 곧 우체국 택배에 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도 구미 및 충주의 업체들로부터 공급요청이 진행되고 현장 세팅이 진행중이다.
실제로 사무실 내에 곳곳의 빈 자리가 많았는데 손 대표는 “현재 10명이 넘게 구미 및 충주 등지에 현장 세팅을 위해 내려간 상태다”라고 말했다.
해외 수주도 이제 봇물을 텄다. 일본 무라타(村田)사에 공장자동화를 위한 RFID 리더를 공급한 데다 현재 이란의 모 업체와도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RFID 칩생산 필요하다

손 대표는 “RFID 칩생산이 국내 반도체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한국이 RFID를 이끌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칩들은 해외수입으로 거의 전량 해결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RFID 업계끼리의) 연계가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국내 기업들이 RFID칩의 생산을 시작해야 그 RFID 칩을 중심으로 연계성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예를 들면 SI업체, 리더 등의 미들웨어 업체 등과의 지식의 공유 또한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서 한편으로는 수출에의 큰 도움이 있을수도 있다고 보고 있죠.”
칩 생산이 수출로까지도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손 대표는 “RFID 칩을 수출하게 되면 태그에 적합한 리더를 찾게 되고 이는 곧 한국업체에의 주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RFID 전반에 ‘고른 투자’ 필요해

손 대표는 현재 정부에 대해 “RFID 사업에 대해 포괄적인 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현재 국내 RFID 사업에 관한 정부지원은 사실 다소 편중되었다고 봅니다.”
손 대표의 말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는 RFID관련 솔루션 쪽. 반면 RFID 관련 하드웨어는 투자가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실 제 생각으로는 RFID 단말기 등이 수출 유도 등에 최고의 아이템으로 생각합니다만 현재 컨소시엄 형성도 그렇고 솔루션, 시스템 쪽으로 집중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는 이에 덧붙여 RFID 하드웨어 업체에 정부투자가 없고 이를 위한 특성화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마케팅’과 ‘특성화’

손 대표는 앞으로 ‘특성화’와 ‘해외영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뜻을 밝혔다.
“현재 RFID 무선통신 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볼 생각입니다. RFID는 한 회사가 다하면 안됩니다. 회사는 특별한 영역의 전문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RFID 무선통신 분야가 최적의 분야라고 생각했고 그에 저희 회사의 기술역량을 집중시켜 볼 생각입니다. 한편 영업부문에 있어서는 ‘해외마케팅’에 역량을 집중시켜 볼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덜 개척된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업체 ‘자체기술’ 생존 열쇠

그는 국내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열쇠로 ‘자체기술의 확보’라 필요함을 강조했다.
“자체기술은 여지껏 대다수의 업체들이 해외에서 기술을 가져와 제품화시키는 데 반해 차별화시킬 수 있는 무기입니다. 앞으로 산업은 긴급히 발전할 것이므로 자체기술은 더더욱 크게 요망될 것이고 이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리라 봅니다. 이는 단말기나 하드웨어만이 아닌 RFID 솔루션 업체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회사의 경쟁력을 ‘한국 RFID 미들웨어에 있어 최초이자 최고라고 자부하는 기술력’으로 자부하는 세연 테크놀로지. 그들이 앞으로도 자신만의 ‘신무기’를 계속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유수의 RFID 미들웨어 개발업체’로 커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사무실을 나왔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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