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2 10:45
매년 14%씩 증가하는 아시아/유럽 항로 물동량 처리 위해
최근 서비스 항로 개편 작업을 마무리 지은 머스크 시랜드사는 아시아/유럽 및 환태평양 항로에 선박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KMI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은 환태평양 항로의 금년 물동량이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유로화의 강세, 러시아와 동 지중해 지역의 소비 진작 등으로 아시아/유럽 항로의 물동량이 매년 14%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 프레데릭슨(Peter Frederiksen) 사업담당 이사는 최근 시작된 환태평양 항로에서 머스크 시랜드사의 화물 운송능력이 10%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개선 이후 환태평양 항로에서 선대 효율성이 약 98%로 높아지고 새로운 항로 개설로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년 초 아시아/유럽 항로에 개설 예정이었던 AE7 항로는 대형 선박의 수급 문제로 난항을 겪은 바 있는데 머스크 시랜드사는 유럽/인도 항로에 운항 중이던 6,700TEU급 사프마린 앤트워프(Safmarine Antwerp)호와 사프마린 히말라야(Safmarine Himalaya)호를 투입하여 AE7을 개설했다.
이번 항로 개편에 따라 향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될 머스크 시랜드의 선대 규모는 총 51척으로 이 중 24척은 8,000TEU급 선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선박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머스크 시랜드사는 2009년까지 새로운 선박을 건조할 계획인데 초대형 파나막스급 선박 12척은 5년 안에 인도받을 예정이며, 6,000TEU급 선박 7척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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