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2 09:43
22일 오전 6시15분께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도 앞 0.5마일 해상에서 상진유조 소속 110t급 유조선 11해운호(선장 김용석.여수시 국동)와 통영선적 소속 기선권현망 어선 94t급 5대원호(선장 박수봉.69.통영시 무전동)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1해운호의 4, 5번 탱크가 파손, 4번 탱크 안에 실려 있던 12㎘의 벙커C유 중 일부가 유출돼 바다가 오염됐다.
다행히 유조선과 어선이 침몰하지 않아 이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0여명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해운호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부산 4부두를 출항, 여수쪽으로 항해하던 중 부산쪽으로 가던 5대운호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오일 펜스를 설치, 오염 확산을 막는 한편 양 선박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거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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