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1 12:20
<중남미항로> 선복부족 영향 7월 GRI 성공적
남미 동안 8월 1일부 TEU당 150달러 로, 성수기할증료 적용
지난달 중남미 수출항로에 적용된 GRI(기본운임회복)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으로 부족한 선복 상황에 의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과거의 쉬핑 사이클(shipping cycle)과 달라졌다. 한국발 물량이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무엇보다 중국발 물량이 급증하면서 선복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full) GRI도 성공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발 물량도 꾸준히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남미의 크리스마스 시즌 도래로 인해 지난달 남미서안에 이어 동안도 8월 1일부터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ick Season Surcharge)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의 경기회복과 수출확대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자 삼성전자가 브라질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인근 국가에 대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투자확대를 통해 깜삐나스 휴대폰 공장 시설확대 외에 마나우스 공장의 모니터 및 하드디스크 생산시설확충, 2개의 연구개발(R&D)센터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깜삐나스 휴대폰 공장 시설확충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전망이며, 한두 달 내에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브라질 투자확대 계획은 최근 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경기회복과 수출호조 현상 외에 룰라 정부의 강력한 수출촉진정책과 국내산업기반 확충정책에 따른 경영환경 개선,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창설에 대한 중장기적 대비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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