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2 17:37
부산지역 중소 무역업체들은 해외 전시회 참여나 사절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부분에서 부산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부산지부 주최로 12일 오후 부산무역클럽에서 열린 허남식 부산시장 초청 지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업체 관계자들은 해외마케팅 지원확대와 녹산산업단지 교통체제 확충 등을 건의했다.
동광무역상사 이상훈 대표는 "지역 업체의 해외마케팅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은 타 시도보다 적다"라며 "지명도 있는 국제 전시회 등에 지역 중소업체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 차원의 예산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팬트라무역상사㈜ 조중우 대표는 "녹산산업단지 입주 3년여가 지났지만 아직 대중교통망이 확충되지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명지대교 조기건설 및 대중교통체계 확충 등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성신신소재 임병문 대표는 "부산시가 외국인 전용공단 설립 등 외자유치 노력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같은 정책이 오히려 지역기업에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허남식 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수출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외국기업및 자본 유치 등 시 차원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며 "기업의 수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건의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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