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2 16:06
유가할증료도 올려, CAF는 6월말까지
구주항로 수출물량도 성수기를 맞아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효과로 인해 한국물량에 관계없이 선복마저 부족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운임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경제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구주로 나가는 물량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국적선사는 물론이고 외국선사들은 아시아내 배정된 스페이스를 중국에 집중 배당해 한국 하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복잡기에 애로를 겪고 있다.
아시아발 유럽행 물동량은 7~10%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구주운임동맹은 지난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나가는 물량이 전년대비 21%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1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구주항로 취항선사들이 분기마다 올리는 운임에도 탄력이 붙어 4월 운임인상에 이어 7월 1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단행할 에정이다.
유가할증료(BAF)는 내달 1일부로 20피트당 현행 90달러에서 109달러, 40피트당 180달러에서 218달러로 인상된다.
한편 구주운임동맹(FEFC)선사들은 6월 한달동안 받고 있는 CAF(통화할증료)를 7월부터는 폐지한다.
한 선사 관계자는 “구주항로의 운임인상은 계획대로 추진되지만 선사들마다 사정이 달라 일제히 인상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사로서 애로사항은 수출입 불균형에 따른 공컨테이너 수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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