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1 11:26
STX조선-포스코 강재 '맞춤형' 수급체제 구축
STX조선이 LPG선 분야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포스코와 강재 '맞춤형' 수급체제를 구축했다.
STX조선은 자사의 제안으로 포스코가 NV2-4 저온용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NV2-4 저온용 강재는 저온 충격성이 뛰어난 고급 소재로, 저온으로 LPG를 운송하는 LPG선 탱커 제작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암모니아 및 VCM 운송 탱커 건조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나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STX조선은 최근 LPG선 건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고부가가치 선박시장의 효율적인 공략과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위해 포스코측에 NV2-4 저온용 강재의 국내생산을 제안했으며 포스코도 고수익제품 위주의 제품 믹스전략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
국산 NV2-4 저온용 강재의 등장으로 국내 조선소들은 주문 대기 시간을 수입시6개월 이상에서 1-2개월로 단축하게 돼 가격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STX조선과 포스코는 지난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NV2-4 저온용강재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포스코 개발팀은 수차례 STX조선 진해 조선소를 방문하는 등 조선소 및 선주, 선급의 요구사항을 개발단계에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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