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7 11:13
지난 4월 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양국 당국자간 첫 회의가 칠레에서 열린다.
6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칠레 산티아고에서양국간 제1차 자유무역위원회(FTC)가 열려 지난 2개월간의 협정 이행과정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FTC는 양국이 FTA 협정서에서 1년에 한차례씩 열기로 한 정례회의로, 이번에는 우리측 황두연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칠레의 솔레다드 알베아르 외무장관이 각각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FTA 협정 체결시 의무화돼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통보 절차와 함께 향후 FTC 운영 계획,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 재경부, 농림부, 산자부, 정통부 등 관련 부처도 담당자들을 파견해 칠레측관계자들과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가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직 FTA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평가하고 논의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행정적인 절차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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