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3 17:11

중국투자 기업 “중국 긴축정책,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 클 것

중국에 투자한 우리기업들 대부분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자사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트라가 중국투자기업 18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기업 중 78.3%가 이번 긴축정책 시행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 중 상당수(69.9%)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투자업체도 긴축정책 시행에 따라 적지 않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축정책에 따라 우리 기업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26.8%)과 내수판매 감소(26.3%)를 비슷한 비중으로 꼽았으며, 이밖에도 원부자재 조달(22.3%), 신용장 개설 어려움(11.7%), 판매대금 회수 문제(10%) 등이 주요한 애로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투자기업 중 일부(15.6%)만이 대응책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국 경영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응답한 기업들의 주요 대응방안으로는 한국계 금융기관을 활용한 운전자금 확보, 판매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대금 조기회수, 외상판매 제한, 시장다변화 및 사업다각화 등이 꼽혔다.

중국의 긴축정책 시행이 향후 경영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응답으로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나 장기적으로 호재라는 반응이 47.8%로 가장 많은 가운데 단기적으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도 21.1%에 달해, 70%에 육박하는 투자기업들이 이번 조치로 중국경제가 균형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경우 장기적으로 중국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설문대상 기업 중 46.7%가 금번 긴축정책이 향후 투자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하였으며, 23.3%에 이르는 업체는 예정대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대답해 다수의 투자기업들은 긴축정책이 중국 투자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중국 긴축정책이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 평가를 위해, KOTRA 주요국 주재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관망 분위기속 향후 구체적으로 중국정부가 취할 후속조치의 정책방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의 경우, 세계 원자재 및 소비시장을 좌우하는 중국의 긴축정책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반응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전 세계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중국의 대미 채권 투자가 감소할 경우,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주 주요 국가들은 아시아 각국과 달리 이번 긴축정책 관련 사실 보도 정도에 머물고 있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 평가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동구권의 경우 철강업계를 중심으로 원자재 수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마저 나오고 있다.

일본은 금번 긴축정책이 자국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이번 사건이 대중 진출 전략상 중요한 시사점으로, Country Risk 차원에서 중국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일본 국내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최근까지의 급속한 대중투자 확대 추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긴축정책 발표에 따라 주가하락 등 직접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만, 홍콩도 금번 중국정부의 조치가 장기적으로 중국경제를 건전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인데 특히 대만 쪽에서는 이번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의 성패가 지방정부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긴축정책 시행 1개월 후의 종합적인 평가는 이번 긴축정책이 단기적으로 우리경제에 수출감소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경제가 균형 및 안정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서 우리경제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금번 설문조사 과정중 적지 않은 투자기업들이 향후 중국경제가 금번 긴축정책 외에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상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정확한 현상 분석을 통한 정보제공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기적으로 중국 전문 연구소 설립 또는 중국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국내 중국경제의 중장기적인 변화에 대한 예측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중국 진출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대부분 자금운영 문제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중국 내 한국계 금융기관의 대출완화 및 정부차원의 금융지원 확대 등이 진지하게 고려될 시점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ALL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kagen Maersk 01/12 02/10 MAERSK LINE
    Seaspan Raptor 01/13 02/09 HMM
    Rdo Ace 01/13 02/10 HMM
  • BUSAN ALEXANDRI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2/24 SEA LEAD SHIPPING
    Star 01/23 02/28 SEA LEAD SHIPPING
    Kmtc Nhava Sheva 01/25 03/01 FARMKO GLS
  • BUSAN SOKHN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Hanul 01/11 02/25 HS SHIPPING
    Esl Dana 01/12 02/26 HS SHIPPING
    Esl Dana 01/13 02/23 SOFAST KOREA
  • BUSAN ISTANBU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3/06 SEA LEAD SHIPPING
    Msc Jade 01/20 03/16 MSC Korea
    Star 01/23 02/27 SEA LEAD SHIPPING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Southampton 01/13 03/02 HMM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