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3 11:27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홍용찬 회장 창간 축사

시대앞서가는 온·오프 정보제공자 되어 주길



이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입니다. 페이퍼 매체에 의존하는 세대는 이미 이 시대의 주역이 아닙니다. 영상에서 IT로 사람들이 몰려간 이후에도 고집을 피우다 보면 뒤떨어진 아니 덜떨어진 취급을 당하게 됩니다.

이상한 문제를 하나 내 볼까요?

the good, the bad, the ugly 총잡이 셋이서 서바이벌 게임을 합니다. 상대를 맞출 확률은 the good이 1/3, the bad는 2/3 그리고 the ugly는 3/3입니다. good, bad, ugly순으로 합리적인 판단으로 총을 쏘게 될 때 the good은 누구를 향해 쏘아야지 살아날 확률이 가장 클까요? 당연히 the bad겠지요.

33년이란 세월을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눈과 귀가 되어준 귀지의 혁혁한 공로를 치하해 드리며 이제는 입과 혀의 역할도 기대해 봅니다. 전두환 초기에 귀지가 본인에게 할애해 주었던 칼럼원고에서 옛날옛날 고리짝(고려적) 때의 만적, 망소이의 난은 Magna Carta를 앞섰던 민주화 운동의 효시이며, 민주화 혁명은 젊은이의 피를 들끓게 한다는 구절 때문에 게재를 거절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문지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두려워 말고 입과 혀(口舌)의 노릇도 해줄 겸 시대를 앞서는 홈페이지를 열어 온갖 해운 유관 정보를 제공해주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앞문제의 정답은 the good이 the ugly도 the bad도 아닌 공중을 향해 쏘는 것입니다. 만약 the good이 둘 중의 하나를 맞추게 된다면, 그들 중 남은 한명이 2/3 또는 100%의 확률로 나를 쏘게 됩니다. 그런데 공중을 향해 쏴라 그래서 아무도 맞추지 않게 되면 bad는 ugly를 향해 쏘게 되겠지요. 이때 ugly가 죽으면 총은 내손에 있고 상대는 bad 하나입니다. bad가 ugly를 못 맞추면, ugly는 당연히 bad를 처치하게 되는데 역시 총은 내 손으로 돌아옵니다. 이때의 상대는 ugly 하나가 되겠지요. 복잡한 독립시행에 의한 기망값(확률) 계산은 흥미 있으신 분이 해보시지요.

잔치에 축하의 말씀드리며 분발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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