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5 11:37
수출입물량 전기대비 각각 2.0%, 1.1% 감소
2004년 1/4분기 수출·수입단가가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4년 1/4분기 수출단가는 석유제품이 큰 폭으로 상승(9.9%)하고, 중화학공업제품 및 경공업제품도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전기대비 3.3%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전자제품이 하락세(-1.0%)를 보였으나, 화공품(11.3%) 및 철강제품(8.5%)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기대비 2.8% 상승했다.
또 직물(-0.6%)은 하락했으나, 섬유사(1.6%), 의류(2.1%), 타이어·튜브(5.5%) 등의 가격이 올라 전기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단가 또한 상승해 1/4분기 중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데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기대비 6.7%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원자재는 원유(8.8%), 철강재(11.0%), 섬유류(8.3%)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경공업원료(5.7%), 화공품(4.1%) 등의 오름세도 이어져 전기대비 9.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재 또한 전기·전자기기(6.7%)의 상승에 힙입어 전기대비 4.1% 상승했으며 소비재는 곡물(14.6%)을 비롯 비내구소비비재(10.6%)가 큰 폭으로 올른 가운데, 내구소비재(2.8%)오 직접소비재(1.8%) 가격도 올라 전기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1/4분기중 수출물량은 설 연휴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단축(’03.4/4분기: 73.1일→’04.1/4분:69.1일)등으로 전기대비 2.0%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2.2% 증가)
중화학공업제품은 전기전자제품(5.7%), 철강제품(2.7%), 기계류 및 정밀기기(3.5%)는 전기에 비해 증가했으나 승용차(-15.4%)가 크게 줄어들어 전기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동기대비로는 36.4% 증가)
경공업제품은 타이어·튜브(6.2%)는 늘었으나 섬유사(-4.1%), 의류(-23.4%) 등이 줄어들어 전기대비 6.7% 감소했다.(전년동기대비로는 23.6% 증가)
같은 기간 수입물량 역시 원자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줄어들어 전기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년동기대비로는 12.5% 증가)
원자재중 원유(-9.9%)는 감소했으나 철강제(13.8%), 화공품(4.9%) 등이 늘어나 전기대비 1.2% 증가했다. 자본재는 기계류 및 정밀기기(9.9%)는 증가했으나 전기전자기기(-7.2%)가 줄어들어 전기대비 1.1% 감소했다. 소비재 중 내구소비재(-0.4%)는 소폭 감소했으나 비내구소비재(-15.0%), 직접소비재(-15.0%)의 수입이 줄어 전기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 기간 동안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수출단가지수/수입단가지수*100)는 전기대비 3.2% 하락했다.
지난해 3/4 분기 이후 수출단가지수와 수입단가지수 모두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1/4 분기중에는 수입단가지수가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의 소득교역조건지수(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순상품교역조건지수*수출물량지수/100)도 전기보다 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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