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7 17:54
무역수지, 27억3천8백만달러 흑자 시현
관세청, ‘4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 발표
수출이 2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금년 4월 수출이 37.0% 증가한 21,543백만달러, 수입은 27.4% 증가한 18,805백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738백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금년 4월 수출은 215억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3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2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및 기계류·정밀기기의 큰폭 증가로 중화학공업(39.1%)의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료 및 직접소비재(19.2%), 원료 및 연료(16.5%), 경공업품(34.8%) 등 전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국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4월에도 큰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계류·정밀기기는 전월에 이어 대중국(107%)수출 증가로 큰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EU(40.5%)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대선진국(30.8%) 수출이 전월에 이어 30%대의 증가세를 유지했고 대중국(60.1%)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수출호조에 따른 반도체 부품 수입 증가 및 철강재 등의 수입 증가로 27.4% 증가하여 지난해 3월(32.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수입은 원유 수입 증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철강재 및 비철금속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26.7% 증가했다. 원유는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입금액(286백만달러 증가)은 15.7% 증가한 반면 도입물량(1백만배럴 증가)은 소폭 증가(1.5%)했다.
철강재(75.7%) 및 비철금속(55.4%)의 수입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월에 이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29.6%) 및 정밀기기(29.5%) 수입이 크게 증가하여 24.3%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은 금(334.8%) 수입 증가로 39.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33.9%) 및 중국(33.2%)으로부터 수입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올 4월중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2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계(1-4월)로는 94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본 적자는 지속적 증가추세이며 대미국 흑자도 전년에 비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수출입동향 확정치와 산자부를 통해 발표된 잠정치를 비교해 보면 확정치가 잠정치에 비해 수출이 1억9천2백만달러, 수입은 22백만달러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액이 169백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