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3 11:18

한국 대기업 식품, 미국 FDA 통관보류 속출

4월중 통관보류 최다사유 “유해색소첨가”



한국의 유수 대기업 식품들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규정위반으로 현지통관 보류사례가 속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촉구된다.

최근 발표한 FDA의 4월중 통관보류 사례보고에 의하면 한국의 동원산업,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주)농심, LG 등 한국식품을 대표하는 대기업 제품들이 유해색소첨가, 통조림 저산(低酸)처리규정 위반, 불허가제품 선적 등으로 13건이나 통관 보류돼 한국제품 전체 보류건수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식품 신뢰도를 대기업들이 저하시키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이에대한 시정이 화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식품은 월별 수차에 걸쳐 통관이 보류돼 이에 대한 시정노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또 4월중 이들 대기업 식품의 통관보류 최다 사유로서는 유해색소첨가가 단연 으뜸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LA FDA분소에서 가장 많이 적발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안정성 유지는 해당국가의 여타제품의 신뢰도에 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KOTRA, 산자부, 농림부, 해당 식품업체들의 연석회의를 통한 대대적인 수출식품 Zero Defect 캠페인 전개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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