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7 11:44
중국의 경제 긴축정책이 국내 산업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하나 중장기적으로는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오영교 코트라 사장,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 이구택 한국철강협 회장 등 수출유관기관 및 업종별 단체장등 32명은 6일 오후 산업자원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희범산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무역현안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석유화학, 철강 등 일부업종은 수출둔화 등 영향을 받겠지만 나머지 업종은 별다른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수출도 지금까지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긴축정책 시행에 따른 경기조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는 업계와 정부기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와 무역지원기관, 업계는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현황 및 중국시장변화에 대한 정보교환체제를 구축, 정보를 공유키로 합의했다.
또 지속적인 수출신장을 위해 수출채산성 개선, 수출 구조의 지역별.품목별 편중구조 해소를 위한 다변화, 수출품목 다양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노력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