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9 10:24

[ 한국 선복량 러시아 제치고 세계 8위 부상 ]

95년말 기준, 그리스는 전년에 이어 1위

우리나라 선복량이 러시아 국가연합을 제치고 세계 제 8위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의 실질지배선대 기준 선복량이 94년도 세계 제 9위에서 러시아
국가연합을 제치고 제 8위로 올라섰다. UNCTAD의 「Review of Maritime
Transport」(96)에 따르면 95년말을 기준으로 그리스가 1억2천66만2천DWT
로 전년에 이어 세계 제 1위의 선박보유국의 위치를 유지했고 국적선사는
전년보다 1백44만4천DWT가 증가한 2천93만DWT로 세계 8위의 선박보유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95년 세계 전체 선대규모는 7억3천4백91만7천DWT로 94년에 비해 2.1%가
증가했다.

국적선사 전년보다 1,444천DWT 증가

선형별로는 유조선이 전체 선복량의 36.4%, 벌크선이 35.6%, 일반화물선이
74.2% 그리고 컨테이너선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조
선은 매년 조금씩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벌크선은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벌크선이 유조선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
며 컨테이너선은 가장 증가율이 두드러져 95년에도 전년대비 19.4%의 증가
율을 보였다.
최근 OECD 해운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컨테이너 선대 규모면에서도 우리
선사의 선박량이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9월
현재 한진해운은 45척, 적재능력 11만5천8백15TEU의 선복량으로 전년도 세
계 9위에서 8위로 올라섰으며 현대상선은 금년에 5천5백51TEU급 컨테이너
선 7척을 신규 인도받은데 힘입어 32척, 9만7천6백52TEU로 전년도 18위에
서 11위로 껑충 올라섰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는 1백3척·적재능력 20만5천2백24TEU를 보유한 대
만의 에버그린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95년에 미국의 시랜드와 덴마크의 머
스크에 이어 세계 3위였으나 금들어 양선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컨테이너
선사로 부상한 것이다.
한편 세계 전체 해상수출입 물동량은 95년에 93억9천4백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3.7%가 증가해 90년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4억4
백만톤으로 세계 전체의 4.3%를 점유해 93년의 3.6%와 94년의 3.9%에 이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가 2천9백89척·1억2천66만2천DWT으로 세계 제 1위의 선대를 보유하
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94년도에 9위에서 95년에는 러시아연합을 앞질러 8
위로 부상(7백59척·2천93만DWT)했다.

상위 10개국 전체선대 67% 차지

상위 10개국의 실질지배선대는 세계 전체선대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는 전년(68%)에 비해 약간 낮아진 것이다.
상위 10개국의 실질지배선대는 세계 전체선대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는 전년(68%)에 비해 약간 낮아진 것이다.
95년말 기준 세계 전체선대는 73만4천9백17DWT로 94년에 비해 2.1% 증가했
고 이중 컨테이너선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조선은 감소추
세이다.
한편 선형별 선박량은 유조선(36.4%) 〉벌크선(35.6%) 〉일반화물선
(14.2%)〉컨테이너선(6.0%)의 순서이며 증가추세를 볼 때 가까운 시일내에
벌크선이 유조선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선사인 에버그린이 시랜드,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사로 부상했다. 금년말로 예정된 P&O와 네들로이드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동 합병선사가 세계최대선사로 부상될 전망이다.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은 지난해 9위에서 P&O를 앞질러 8위로 진입했고 현대
는 지난해 18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다. 국적선사의 컨테이너 선박량증가
는 96년에 5ㅆㄸU천TEU급이상 선박의 신조투입(96년 한진 2척, 현대 7척
투입)에 힙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95년 선적기준 해상수출물동량은 95년에 8천8백만톤으로 세계 총해상 물동
량의 1.9%를 점유하고 있으나 수출입물량 전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세계
총해상물동량의 4.3%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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