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4 14:29
50년이후 대일 무역흑자 한차례도 없어
해방 이후부터 작년 말까지 우리나라는 206억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50년 이후 단 한차례도 흑자를 본 해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46년 이후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2조1천516억달러,수입은 2조1천310억달러로 206억달러의 흑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을 상대로 수출 4천912억달러, 수입 4천348억달러, 무역흑자 563억달러의 성적을 냈고, 일본에 대해서는 수출 2천839억달러, 수입 4천913억달러로 적자규모가 무려 2천74억달러에 달해 2천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50년대부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하면서가장 많은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87년부터 공식 교역이 시작된 중국에 대해서는 1천718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1천296억달러어치를 수입해 4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홍콩의 경우 60년대 이후 계속 흑자를 내 누적흑자가 1천263억달러로 우리나라의 최대 흑자대상국이 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1946년부터 51년까지의 수출입 통계는 원(圓)이나 환 기준이어서 일반공정환율의 기간평균을 이용해 달러로 환산했다"며 "명목상 통계여서 상징적 의미가 강하지만 시대변화에 따른 한국무역의 변천사를 돌아볼 수 있는 통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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