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8:16
신규품목개발 및 무역수지 개선 노력 필요
(부산=연합뉴스) =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에 대한 부산지역 교역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발표한 `부산-BRICs 국가간 교역현황 및 수출증대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수출액중에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7.0%에서 지난해에는 23.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대들어 부산지역에서 러시아와 인도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면서 국가별 수출순위에서 각각 8위, 9위를 차지하는 등 교역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부산의 대 BRICs 무역수지는 인도를 제외하고 적자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규 수출품목의 개발을 통한 수출확대와 무역수지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무역협회는 BRICs 국가에 대한 수출유망 품목으로 IT제품과 산업용기계, 자동차부품 등을 공통적으로 제시했으며 부산지역 특화산업인 조선기자재산업의 인도 진출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주수도 부산지부장은 "브라질을 제외한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대한 부산지역의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지리적인 거리도 가까워 향후 수출 증대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확대와 특화산업의 진출 등으로 시장기반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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