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6:18
장기적인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우리 경제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역협회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자금, 조세 등을 적극 지원해 주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자부등 관련부처와 기관에 건의한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방안'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의 96% 이상, 필수산업용 자원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산업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 유인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건의서에서 정부의 자원개발자금 융자확대 및 적용금리 인하, 성공불융자 활성화, 수출보험지원 확대, 조세감면 도입 등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개발 관련기관의 직접투자 확대, 민간기업과의 합작투자 확대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선도하고 투자에 따르는 기술적 리스크를 경감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관련기관이 해외자원 탐사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해외자원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해당업계에 제공해 주고 자원분야 외교협력 강화하여 업계의 해외진출 기반을 탄탄히 해 줄 것도 아울러 건의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IMF 이후 종합상사들이 해외에서 철수하면서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마인드가 침체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해외자원 개발은 대부분 대형사업으로서 막대한 자금과 함께 고위험이 수반되는 점을 감안, 범 국가적인 지원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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