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6:10

기획기사 - 물류센터 개선 ‘…ING’

물류센터 개선
‘…ING’

물류센터가 점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과거의 수·배송, 창고 보관 등의 단순한 업무 차원에서 벗어나 이제는 좀 더 과학적이고도 합리적인 서비스로 한 걸음 진일보하게 된 것이다. 업계 일부 관계자들과 학자들은 “SCM(공급사슬경영)이 점차적으로 확산되며 SCE(공급사슬실행)의 일축을 담당하고 있는 OMS(주문관리), TMS(배송관리), WMS(창고관리) 등이 점차적으로 확산, 이를 이용한 물류센터 및 배송의 합리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특히나 물류대행업(3PL, 4PL)이 점차적으로 국내·외에서 확대되며 물류센터의 개선은 대행업자 또는 화주 각각의 요구조건에 부합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물류센터의 현실과,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점들, 그리고 앞으로 더 보완되어야 할 점들을 살펴본다.

WMS 물류센터 업그레이드 핵심
과거에 비해 높은 보급률 불구 아직은 넘어야 될 벽 있어
WMS, 물류관리 가시화 가능하게 해줘
물류 전체 인프라 구축 위해 적극적인 마인드 필요해

국내 물류센터가 변화, 아니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과거의 단순 보관 및 수·배송 업무에서 벗어나서 기업경쟁력의 핵심 중 하나로 부상한 ‘물류’의 위상과 함께 물류센터의 관리 및 내부 시설 등이 점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과학적이고도 합리적인 창고 또는 물류센터의 입·출고, 재고, 로케이션 관리 등을 도와주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 창고관리 시스템)의 보급이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물류센터의 로케이션 관리, 재고관리, 입·출고 관리 등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내에 장착되어 있는 창고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수행됐다. ERP가 WMS로 대체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 3년 전. 윈로지스 뉴톤보레알(이하 윈로지스) 강용태 SCM사업부 이사는 “2, 3년 전부터 WMS 보급이 보다 활발해 졌습니다. 이는 SCM의 주축 중 하나인 SCE(Supply Chain Execution ; 공급사슬실행)의 기능인 WMS, TMS, OMS 등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쉬웠기 때문이었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WMS 도입의 배경으로 (주) 한도하이테크의 박재용 책임은 “고객을 둘러싼 기업간의 경쟁 심화로 고객의 다양하고 질 높은 요구에 대응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하고 덧붙여 “인터넷 기반의 각종 e-마켓 플레이스가 등장함에 따라 기업 솔루션과 물류환경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WMS도 과거에 비해 협업적이 되어야 하고, 고객접점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중요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
3자 물류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고객들(화주들)께서는 자신의 상품들을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보관하며 정확한 입·출고 업무수행을 원하고 계십니다. 이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선진화된 물류서비스로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WMS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입니다”고 의 이유를 말했다.
박 책임은 WMS 도입배경에 덧붙여 WMS 도입의 궁극적인 목표는 ‘SCM/e-비즈니스에 적합한 협업적 창고관리시스템의 구축’이며 이를 실행시키는 데 필요한 WMS의 임무로 ‘SCM을 위한 실행 인프라 확충’이라는 명제 하에 SCM과 ERP와의 완벽한 통합 등을 꼽았다.
이 중 SCM과 ERP사이의 완벽한 통합은 현재 많이 개선된 상태다.
SCM의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WMS와 ERP의 병용에는 KCTC 용인물류센터 현호근 센터장의 말에 의하면 3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기존의 전산실 프로그램이 아웃소싱인 경우다. 이 경우 화주업체는 외국계 회사가 많고 글로벌 기업체인 그들의 회계프로그램과 맞물려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현 센터장은 설명했다. 이 경우 화주는 상대인 3PL업체의 시스템을 인정하지 않고 독자 솔루션을 사용한다.
두 번째로는 글로벌 기업의 한국지사 또는 사무소에서 많은 경우인데 화주의 ERP 시스템과 3PL 업체의 WMS가 거의 매일 수량을 상호 체크하는 경우다. 이 경우 화주의 ERP 시스템은 내부에 재고관리 메뉴가 갖춰져 있지만 디테일하지 못한 경우다.
이 경우 화주 측 시스템과 3PL업체 측의 각각의 ERP와 WMS는 ‘데일리 리콘사일(daily reconcile)’이라고 해서 한 달 또는 매일마다 수량을 체크한다.
이 경우 ‘데일리 리콘사일’ 실시 목적은 화주의 ERP와 3PL의 WMS에 있는 수량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 예를 들어서 화주의 ERP에는 불출가능 물품이 100개가 있다고 기록돼 있으나 3PL의 WMS에는 80개만이 불출가능이고 20개는 홀드되어 있는 것으로 돼 있고 그게 사실인 경우에는 서로간의 수량의 불일치로 재고관리 또는 배송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게 현 센터장의 설명이다.
세 번째로는 화주의 전산시스템은 미비하지만 회계는 있는 경우에 시스템을 제공하는 경우다.
이 문제점에 관해 CJ시스템즈 차영주 과장은 “이 때 발생되던 ERP 솔루션과 인터페이스의 측면은 엄밀히 말씀드려서 기술적인 문제점은 아닙니다. WMS와 ERP간의 업무정의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된거죠”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업무정의 및 프로세스 변경 등을 통하여 하나 하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상태라고 차 과장은 덧붙여 말했다.


과거에 비해 개선된 솔루션 보급율

그렇다면 현재 WMS의 보급률은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현재 WMS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하고 있는 업체는 어느 정도일까? 강 이사는 “딱히 이 정도라고 말하기는 다소 난감합니다. 수치화시키지 않고 설명한다면 최근까지 여러 업체들에, 특히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들에서 상당히 보급률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강 이사의 설명에 의하면 유통과 물류분야, 특히 물류분야 중 3자 물류 분야에서 WMS는 시스템 기간 솔루션이기 때문에 그 보급이 보다 많이 되어있다는 것.
차 과장 또한 “정량적으로 수치화시키기에는 다소 어렵습니다만 과거에 비해 많이 보급된 편입니다”라고 같은 의견을 말했다.
다음으로 WMS를 국내에서 제공하는 업체의 수는 정량적으로 계측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단지 10여개 이상 정도 업체만이 고정적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윈로지스 뉴톤보레알, (주) 힐스로지스틱, (주) 물류혁명 코리아, (주) 아세테크 등이 자체적으로 WMS 또는 SCE솔루션을 제작, 보급하고 있고 한국EXE컨설팅, CJ 시스템즈 등의 업체는 외산 프로그램을 도입, 보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업체의 팀장은 “WMS 시장은 제가 보기에는 과포화됐다고 봅니다”라고 말하며 “모 업체에 최근 저희 회사가 솔루션 입찰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 모인 WMS업체가 그야말로 ‘인산인해’더군요. 그러나 이 업체들 중에는 그야말로 ‘군소업체’도 상당히 많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취를 감추는 등 업계의 구조조정이 현재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편인 보급율. 그래도 그 보급율이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화주들, WMS 기능 중 관심사는
‘정산관리와 입·출고관리’

그 중에서 화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WMS 기능 중 ‘정산 기능’이다.
‘정산’ 기능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에 관해 강 이사는 “소위 경영자님들께서 제일 중요시 해야 할 일은 속된 말로 돈을 ‘효율적으로’ 돌리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돈을 효율적으로 돌리며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회사 경영진의 임무 중 하나죠. 이 문제는 아마도 화주들, 3PL 등 물류대행업자들, 그리고 이를 배달하는 택배업자들 모두 같은 점일 겁니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입·출고관리’.
이 두 가지의 기능은 국내 화주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화주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문제다.
CJ 시스템즈는 최근 한·중 합자 3PL 업체인 진극저운유한공사의 WMS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주요 화주인 삼성전자 소주법인은 (주) 삼성전자에서 추진중인 STLS 프로젝트에 따라 삼성전자 메인시스템과 무역 및 물류시스템간의 인터페이스를 실현함 외에도, 수·배송중인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와 언제 도착할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3PL업체에 삼성전자 메인 시스템과의 EDI 시스템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EDI를 통해 주고받는 정보 중 입고예정정보, 출고지시정보, 입·출고 완료정보, 물류비 정산정보 등이 주요 정보로 화주측에서 제시됐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렇다면 WMS에 관해 화주들이 가지고 있는 기타 요구 사항은 무엇일까?
통합창고관리, 창고간 이고지시정보·결과정보 등을 추가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과장의 설명에 의하면 CJ 시스템즈의 경우 중국 진극저운유한공사의 천진, 상해, 소주 등의 4개 물류센터에 iWMS 프로젝트를 완료하였고, 기존 3개 지역에 합쳐 총 10개 센터의 통합관리를 실시하게 되기에 이런 정보 또한 요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재고물량을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센터별 관리에서 이제는 WMS 통합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사업의 결과를 말했다.


WMS 해외시스템 vs 국내시스템

이런 WMS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중에 크게 보면 프로그램 제작 국가에 따라 해외시스템과 국내시스템으로 나뉠 수 있다.
(주) 한도하이테크 박재용 책임의 말에 의하면 현재 해외 시스템의 경우 ▲ 국내현실에 맞지 않는 시스템에 따른 업무 재조정 필요 ▲ 한글화 등 기술적인 문제의 상존 ▲ 운영자와 실무자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운영한계 ▲ 큰 구축비용 등의 문제로 인한 기존 외산시스템의 문제가 있음을 말하며 국내 시스템의 경우 ▲ 표준 업무 프로세스의 부재 ▲ 클라이언트 및 서버환경 ▲ 단순한 국내의 RF 및 바코드의 한계 ▲ 글로벌 가시성의 부재 ▲ 그리고 SCM/Legacy와의 통합 결여 등의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
특히나 ‘글로벌 가시성’의 경우 다국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며 그저 국지적인 사용만이 가능할 뿐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박재용 책임은 이에 관해 해결방안에 의한 핵심요소를 제시했다.
예를 들면 해외시스템의 국내현실에 맞지 않는 시스템에 따른 업무 재조정 필요성과 국내 시스템의 표준 업무프로세스 미비에 관해 그는 ‘국내 현실에 맞는 표준 업무프로세스 설계’를 제시했고, 국내 시스템의 경우 가지고 있는 ‘글로벌 가시성의 부재’를 위해서 ‘멀티 사이트’ 및 ‘멀티 탤런트’ 시스템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 문제에 관해 CJ 시스템즈의 경우 일본 FRAMEWORX사의 WMS 솔루션을 도입하며 국내 사정에 맞도록 개조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뀐 부분은 크게 커스터마이징 부분과 추가적인 부분으로 나뉜다.
커스터마이징 부분중 권한관리를 예를들어 설명한다면, 우선적으로 이 부분에서 국내와 일본의 다른 점을 보강한 부분은 ▲ 창고별 이용 담당자 관리에 따른 권한관리 ▲ 품목 카테고리별 이용 담당자 관리에 따른 권한관리 ▲ 입·출고 등 각종 수불타입별 이용 담당자 관리에 따른 권한 관리를 꼽을 수 있다.
그 외에 CJ 시스템즈는 ▲ 국내 환경에 맞게 우편번호, 권역, (수·배송) 루트 정보 등의 배송관리 보정 ▲ 상·하차/배송/보관/반품 등의 기준 요율 관리 등 정산관리 보정 ▲ 일본이 로트 넘버를 모두 적용하는데 비해 그렇지 않은 국내의 현실에 맞춰 로트 넘버를 선택적 적용할 수 있도록 조정 ▲ 그 외 피킹과 집하기능 분리 및 추가 등을 실시하며 기존 RF모듈을 국내에 맞춰서 보강했다.
그 외 CJ 시스템즈의 경우 시스템 구조와 주문등록 등을 국내의 스타일에 맞도록 보정한 상태다.
특히 ‘권한관리’의 경우 차 과장은 “현재 일본의 업무 프로세스상 권한관리는 작업자와 관리자의 이중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수·불관리, 품목, 사용자 관리 등의 3가지 또는 4가지의 사항으로 구분하죠. 그야말로 일본에 비해 권한관리가 보다 세분화되어 있는 현실입니다”라고 국내의 업무 프로세스와 자사의 일본계 솔루션이 기존에 가졌던 업무 프로세스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WMS 어떤 효과 기대되나

이렇듯 창고관리에 관련된 모든 것을 관리하는 시스템인 WMS를 도입할 경우에 장점은 상당수라고 업체 관계자들은 말했다.
강 이사는 WMS에 관해 색다른 기대효과를 주장했다.
“WMS의 기능 중 하나는 입·출고관리입니다. 특히 출고관리나 재고관리 쪽에서 이 장점은 실현될 수 있는데요. WMS를 구동하기 시작하고 1년 정도 후에는 아마 데이터가 모일 것이고, 데이터를 분석하다 보면 아마 결과가 보일 겁니다. 예를 들어서 ‘더운 날에는 어떤 색깔의 옷이 잘 팔린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특히 이에서 놀라움을 얻을 수 있는게 어떤 데이터의 경우 일반적인 사회통념상 나올 수 없던, 또는 전혀 예상할 수 없던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 이사는 이에 덧붙여 “전반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의 지속요구가 들어오는 편입니다. 이는 곧 어느 정도, 혹은 그 이상의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하죠”라고 말하며 “담당자들은 효과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가시화되지 않았던 물류관리가 이제는 가시화된다는 반응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모 업체의 익명을 요구한 간부는 “WMS 도입 후 상당한 인력의 효율화 업무가 가능해졌습니다. 분야별로 담당 인력이 축소되는 부분도 생기면서 남는 인력을 업무에 일손이 딸리는 다른 파트로 지원도 가능해지는 등 효과를 많이 보는 측면도 생깁니다. 필요시에는 ‘아웃소싱’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물류 아웃소싱의 보급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익명의 간부는 한편 “그러나 영업분야에서는 불만이 생기는 분들도 생길 수 있을 겁니다. WMS를 통해서는 영업에 관한 히스토리가 남게 되거든요. 과거의 영업방침에 대한 오류, 또는 부족했던 점들이 지적될 수도 있으니 그런 면에서는 불만이 생기시는 분들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용 책임은 WMS의 기대효과에 대해 정성적인 면모와 정량적인 효과로 나눠 제시했다.
박 책임의 설명에 의하면 정성적인 효과는 ▲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 및 바코드를 통한 업무적인 측면 ▲ 오배송율 감소로 고객주문 신속 대응 등의 대 고객서비스 측면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력과 물리적 자산의 더 나은 활용 등의 투자비용 측면에서의 정성적 효과를 강조했다. 정량적 효과로는 99.9% 이상의 재고정확성, 15% 이상의 투자간접비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차영주 과장은 WMS를 통한 개선효과를 물류업체와 제조업체, 그리고 도·소매 및 유통업체별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 물류업체(특히 3PL업체)의 경우 보관효율과 작업효율의 향상, 작업 정확성 향상, 영업력 향상의 개선효과를 가질 수 있고 ▲ 제조업체의 경우 과잉재고의 삭감, 리드타임의 단축, 품질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 도·소매 및 유통업체의 경우 주문에 대한 결품(기회손실)의 방지, 정확한 납기 내에의 피드백 ▲ 전략적인 영업 및 마케팅 업무가 가능해지는 효과를 꼽았다.

WMS 저변 확대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인드’

여타 물류업체가 다 그렇겠으나 WMS 저변의 확대를 가장 중요한 점은 ‘마인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얼마 전 국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ㅇ사의 물류센터를 찾아가 본 적 있습니다. 그 때 그 물류센터 내에 ERP는 상당히 많이 구축이 되어 있었죠. 그러나 로케이션 관리를 자동화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감각으로, 그리고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물류에 대한 관심의 부족이나 혹은 마인드 자체가 없다면 그는 이미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CJ 시스템즈 차영주 과장은 ▲ 지금까지 상당한 개선을 이뤘으나 ERP 시스템과 연결의 용이성을 더욱 더 개선해야 하고 ▲ 창고시설 및 제반설비의 표준화가 이뤄져야 하며 ▲ EDI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윈로지스 강용태 이사는 “이제 물류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지금까지 과거에는 품질과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을 좌우하는 키워드였습니다. 즉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작전이 먹히는 시기였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인터넷이 나오기 시작하며 단순한 저가 고성능 상품의 공급보다는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해지는, 특히 가시적으로 IT 솔루션이 접속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강 이사의 설명에 의하면 DHL의 웹사이트를 통한 상품추적서비스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는 이런 서비스의 중요성을 DHL을 일례로 들어 강조하며 물류업계도 WMS등 솔루션을 도입해서 對 화주(고객) 서비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지 對 화주 서비스에 게을리할 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현 기자>


보급율 상승 저해 요인 1

‘비싼 솔루션 가격’

업계 관계자들은 영세한 국내 물류업계 현실상 상당히 비싼 가격에 WMS를 도입하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의견을 내세웠다.
강 이사는 “과거에 비해 많이 보급된 편이지만 아직은 보급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이 있습니다”라고 아직 남아있는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문제점 중 대표적인 것으로 다름아닌 고가의 솔루션 가격을 지적했다.
솔루션 가격의 경우 1억~2억을 호가하는 경우는 다반사고 심하면 5~6억원의 가격대인 것이 다반사다.
(주) 아세테크의 SCM사업부 신재천 부장은 “1~2억, 비싸지면 5~6억원, 국내의 물류업체는 영세한 곳이 많은 편입니다. 당장에 몇천만원이 절실한 게 업계의 상황인데 고가의 프로그램을 덜컥 구매할 수 있을까요”라고 고가로 인한 도입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가격의 다이어트’를 실시 중이다.
(주) 아세테크의 경우 이를 위해 2004년도부터 보급에 관한 전략을 수정했다. 그는 한꺼번에 WMS전반에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는 렌탈 개념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주) 아세테크 담당자는 이에 관해 솔루션의 소유권은 (주) 아세테크가 가지고 있되 월 몇백만원 씩의 사용료를 내고 사용 라이센스 계약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솔루션의 기능별로 각 기능을 단품으로 제공하는 방법도 업체에 ‘대안’으로 최근 제시되고 있다. 이에 관해 윈로지스 강 이사는 “이런 변화는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죠. 그냥 단품 기능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요구기능을 묶어서 목적을 부합할 수 있도록 조처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보급율 상승 저해 요인 2

‘화주의 마인드’
화주의 ‘마인드’, 즉 인식. 그 중에서도 호의적인 태도는 어떠한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WMS에 대한 인식은 화주들 입장과 물류대행업자들 간에는 상당히 다른 편으로 인식되어 있다. 강 이사는 “화주 입장에서는 그다지 WMS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화주들 입장에서는 내 물건이 제대로 보관되어 있는지만이 중요할 뿐, 그런 문제에 그다지 인식을 강하게 가지지 않습니다. 물론 자사 물류를 하는 회사에서는 WMS에 대한 인식이 상당합니다만 중견기업 또는 그 이하 규모의 화주들에게는 인식이 약합니다”라고 국내 WMS의 실태를 보고했다.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KCTC 양재물류센터의 추재석 팀장 또한 “화주들은 WMS에 대한 생각을 그저 ‘귀찮다’라고 가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물론 저희가 교육을 시켜드리고 하지만 크게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지 않습니다”라고 현실을 말했다.
추 팀장의 설명에 의하면 상당수의 고객이 아직도 전화나 팩스에 의존에 주문을 하고 WMS 시스템을 크게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
KCTC 용인 물류센터의 현호근 팀장은 이에 관해 “그에 관해서 화주들이 물론 크게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겠죠. 그 분들(화주들)은 여기서 어떤 시스템이 돌아가는지보다는 그저 물건이 정해진 시간 내에 배송되는지, 선입선출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신경쓰는 데 더욱 집중이 가 계십니다. 글쎄요, 그건 저희 쪽 업체들(물류대행업자)의 문제니까요…”라고 말했다.
차 과장은 이에 관해 “대기업들은 상당히 WMS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견 기업들도 물론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산업별 ‘리딩 컴패니’ 들만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현재 WMS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이 일부에만 집중돼 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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