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6:09
(주) 아세테크
새로운 10년, 이제 다시 시작이다
(주) 아세테크, WMS로 재도약 시작
물류기술 도입시 화주 ‘적극적 참여’ 필요
옛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 많은 것들이 바뀐다는 의미일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급박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10년이라는 세월은 보다 큰 변화를 가져다 주며 그 상황에 맞추기 위해서는 보다 새로운 시작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1993년 회사 창립이래 10년이 지났고 (주) 아세테크(대표이사 박종석, www.asetec.co.kr, 이하 아세테크)는 이제 도약기이자 새로운 전환, 그에 덧붙여 중심 사업의 변환을 꿈꾸고 있다.
아세테크는 이 중요한 시기에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
아세테크 SCM사업부 신재천 부장은 “저는 올해 2004년이 우리 회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 회사의 목표는 ‘물류 All-In-One 공급자’입니다. 물론 ‘One’은 저희 회사이지요. 화주들에게 컨설팅, 솔루션, 하드웨어 등의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공급하고 만족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저희 회사는 그간의 역사를 3단계로 나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창립기, 두 번째로는 성장기, 세 번째로는 도약기로 말이죠. 현재 저희는 도약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아세테크의 도약기는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미래다.
첫 번째인 창립기는 창사 시점인 1993년부터 1999년 사이. 당시의 거래 회사들은 단지 22개사에 불과했다. 거래 업체 22개에 불과한 아세테크는 2000년도 성장기에 2억 5천으로의 자본금 증자, 2002년도에 144개 사로의 고객사 증가, 엑셀로지스 3PL사업부에의 S/W 및 H/W 제공 및 DPS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80% 정도의 마켓 쉐어를 기록하는 등 한 발 한 발 성장해 왔다.
이제 도약기를 맞이하며 신 부장은 “창사 10주년을 작년에 보낸 아세테크는 이제 도약기를 맞이해서 단지 22개에 불과했던 거래사들을 240개로 늘리고 중소기업청 주관 INNO-BIZ기업선정, 물류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의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창사 10년, 작년 1월에 새로운 둥지로 이사도 왔고 이제는 저희도 변화해야 할 시점이죠”라고 도약기의 업적을 정리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물류대상 대통령상 등을 제외하고도 아세테크는 작년 한해 DPS의 전자파에 관해 CE 유럽품질 인증마크, DPS 및 소프트웨어 개발부문에 ISO 9001 획득, 경기지방중소기업 청장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신 부장은 2004년 아세테크의 키워드를 ‘변화’라고 밝히며 최근에 자신이 가진 사내발표에서 금년은 아세테크의 전환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방침으로는 브랜드 마케팅과 사업영역의 교체 등을 꼽았다.
“현재 브랜드 마케팅 등을 위한 작업 중입니다. 상품명 등에서는 저희 WMS솔루션의 경우, ‘NEXOS’라는 브랜드 명을 지었습니다. 종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준비는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간에 저희 회사의 역량은 DPS 등 하드웨어에 집중되어 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물류솔루션 및 컨설팅에 역량을 집중해 볼 예정입니다. 비록 하드웨어로 출범한 회사지만 그를 주력으로 부각시키지는 않을 것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외 작년에 비해 2배 정도의 실적이 예상되기에 기존에 비해 인력을 추가하는 등 SCM사업부를 확대·재편했고요.”
그 외에도 RFID사업을 위한 TFT(태스크 포스 팀)을 구성했고,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활발한 수주를 수행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아세테크는 1993년 10월 탄생한 총 직원 수 36인의 회사다. 주된 업무인 물류 외에도 환경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본사 외에 부산지사와 일본지사, 그리고 산하에 ‘물류기술연구소’가 있다.
부산지사와 일본지사는 각각 4명, 2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지사의 주축은 ‘엔지니어’다. 신 부장은 “현재 일본지사에서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사의 SI(시스템 통합)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명의 직원이 전부 엔지니어고, 부산지사의 경우 영업담당자와 엔지니어가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라고 신 부장은 설명했다.
‘물류기술 연구소’에 관한 질문에 신 부장은 작년에 물류기술연구소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하며 “총 8명의 멤버들(그 중의 절반인 4명은 엔지니어다)로 구성된 팀입니다. 저희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지 3년이 되던 작년에 인가가 났어요. 팀은 BPR 그룹, 엔지니어링 그룹, 그리고 ISP 그룹으로 각각 나뉘어 있습니다”라고 간단히 소개하며 BPR 그룹은 센터 등 거점상 업무 프로세스의 합리적 진단, 엔지니어링 그룹은 물류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어느 시점에 어떠한 제품을 도입하는지를 상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그 외 일본의 오무이 컨설팅사와는 컨설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명지대학교와 물류 컨설팅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금호 아시아나, CJ 시스템즈, 삼양사, 풀무원 등의 국내 유수 기업들과 영업망 공유 등의 제휴를 맺고 있기도 하다.
그간 물류정보시스템보다는 하드웨어 시스템에 역량을 집중해 온 (주) 아세테크. 그들의 주요 상품으로는 DPS(Digital Picking System)과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 피킹 및 소팅 시스템과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을 추적하는 Super-ID, 그리고 Mazer Boy라는 제품의 무게를 달아서 포장된 내용물의 제대로 된 적재여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 있다.
그들의 목표인 ‘물류 ALL-IN ONE 공급자’에 관해 신 부장은 요즘 물류만큼은 컨설팅부터 하드웨어까지 통합사업의 라인업이라고 자평한다.
“과거에는 한 가지 사업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것이 보다 각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종합적으로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보다 더 주목을 받는 시대라고 봐요. 최근에 부산의 모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프리젠테이션에서 업체 관계자 분께서 한 회사내에서 모든 물류서비스를 다 받을 수 있냐 하시면서 상당히 반가워 하시더군요. 아마 이곳 저곳 분할해서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일관된 서비스를 기대하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수주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일들 중 한 가지로 그는 의약품 도매기업인 ‘위드팜’ 물류센터에의 WMS 솔루션 탑재 수주를 해낸 점을 꼽았다.
“본디 이 회사는 그렇게 큰 규모를 가지지 않은 체인점 도매 방식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의약분업’이라는 단계를 거치며 크게 성장하게 된 회사죠”라고 말하며 “KGSP(한국 우수 의약품 관리기준)에 적합하게 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WMS 도입을 실시하게 된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물류는 그 특성상 위치 추적 및 보다 확실한 재고관리가 필요하다.
“의약품이라고 하는 분야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이유로 보다 세심한 취급이 요망되는 일입니다. 조금 비유가 과격할지도 모르지만 의약품이 사람에게 사용되서 부작용을 낸다던가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렀다고 예를 들어보죠. 그 경우 의약품이 어떤 경로로 유통되고 있는지 알아야만 같은 로트에 있는 의약품을 전량 수거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배송 정보가 필요하기에 제약 물류는 로트 단위별 재고관리 및 배송을 실시하고 있고 WMS는 배송정보 등을 통한 배송 추적 등의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신 부장은 정리했다.
신 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4월 초 현재 (주) 위드팜에서의 입고라인 및 출고라인은 오픈된 상태고, 5월 말에는 작업이 최종적으로 정리될 것이다.
기타 정부로부터 수주를 받은 3개의 국책 사업도 눈길을 끈다.
그 중 물류에 관련된 프로젝트는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 전자상거래 진흥원으로부터의 프로젝트 1가지와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전자통신 연구원으로부터의 프로젝트 1가지.
“산업자원부 프로젝트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다품종 소량 피킹에 대응하기 위한 Web RF 피킹카트 시스템의 개발, 정보통신부 프로젝트는 RFID 선도 기반 기술적용을 위한 공동 Project입니다”라고 신 부장은 간단히 소개했다. 각각 구랍 1일과 3월 1일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11월 30일, 내년 2월 28일에 프로젝트를 종료하게 된다.
물류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어떤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 부장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하면 바로 ‘사람’에 관한 어려움이겠죠. 두 가지만 뽑아서 말씀드리자면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수 많은 개선점들에 관해 말씀드리기가 힘들다는 점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고객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점이겠죠. 저희 시스템을 도입하는 회사들의 실무진, 관리자,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적극적인’참여로 저희가 설치한 시스템을 자기 시스템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작, 아세테크의 새로운 10년의 문을 잘 열어 앞으로도 계속 큰 발전이 있기만을 기대해 본다. <趙>
주력상품소개
DPS
DPS(Digital Pick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란 Pick to Light 또는 Pick Transfer Light라고도 하는 물류분야의 컴퓨터에 의해 쉽게 피킹(분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즉, 피킹(분배)할 물건을 컴퓨터와 디지털 표시기에 의해 작업전표 없이 피킹(분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서 다품종 소량, 다품종 다빈도 피킹 및 분배 업무에 필수적이다. DPS/DAS는 물류센터의 작업합리화 및 생산성 극대화를 꾀하며 시즌 변동에 따른 아이템의 증가 변경 및 작업자의 교체 등으로 인한 피킹 및 분배작업의 혼란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미숙련자라도 빠르고 정확한 피킹작업(분배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갑작스런 물량 증가시에는 물론 평균적 물량시에도 단순 아르바이트제를 유연성 있게 채택하면 물류비 절감 및 작업의 생산성 향상을 높일 수 있다.
DPS/DAS를 도입함으로써 다음과 같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빠르고 정확한 피킹(분배)을 실현할 수 있다. 각 아이템마다 로케이션 관리가 되어 있으며 대형 LED 표시기에 의해 피킹을 하므로 피킹미스율이 현격히 줄어들며 빠른 시간내에 피킹이 이루어 진다.
2. 피킹(분배)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디지털 표시기의 불빛을 보고 작업을 하므로 기존 출하전표를 들고 다니며 작업을 할 때 보다 현저히 작업시간이 줄어 든다
3. 작업인원이 감소된다. ABC 분석에 의한 로케이션 관리, 작업동선의 축소, 컴퓨터에 의한 재고 관리, 피킹작업 시간의 격감 등 적은 작업인원으로도 작업이 가능하게 된다.
4. 재고 파악이 용이하다. 피킹작업이 끝난후 재고관리 시스템을 사용하여 당일 상품의 재고 파악이 즉시에서 이루어진다.
5. 초보자라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디지털 표시기의 불빛만 보고 작업을 하므로 초보자나 아르바이트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6. 작업환경이 밝아진다. 복잡하고 혼란한 물류센터는 작업할 의욕이 떨어지나, DPS도입으로 인한 작업공간은 밝고 깨끗하며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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