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6 17:59

99년이후 5년만에 수출증가율 중국 앞질러

수출절정기 80년대보다 증가율 높아


올들어 이어지고 있는 수출 호조세로 우리나라는 99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에서 중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의 수출호조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 중국의 고성장, 세계경기 회복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큰데다 환율절상, 반도체가격 약세 전망 등 불안요인도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수출호조의 원인과 불안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수출은 598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8.9% 늘어났다. 이는 지금보다 수출규모가 훨씬 작았던 80-90년대 수출급증기의 증가율보다도 높은 것.

`3저 호황' 속에서 자동차, 전자 수출이 급증했던 87년의 수출증가율도 36.2%에 그쳤고 엔고 및 반도체 수출이 약진 현상을 보인 94-95년의 증가율은 20.7-30.3%에 머물렀다. 주요 경쟁국도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중국(29%), 대만(26%), 일본(24%), 싱가포르(14.9%) 등보다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99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증가세가 중국을 앞질렀다. 5대 품목(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선박, 컴퓨터, 자동차)이 50% 이상의 수출증가율로 수출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100대 수출품목 중 수출감소 품목이 2002년 35개, 2003년 20개에 이어 올해 11개로 줄어드는 등 수출 호조세가 크게 확산됐다.

또 경공업제품 수출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홍콩의 수출증가 기여율이 37.4%, 중화권 수출비중이 31.1%로 높아지고 선진국 수출도 24.7% 늘어났으며, 브릭스(BRICs) 가운데 러시아 및 인도 수출도 각각 50%와 24% 늘었다.

수출 호조세의 가장 큰 요인은 수요적 측면에 기초한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세계경제가 작년 2.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단계로 들어섰고 수출증가율을 2-3개월 앞서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10개월째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

또 최대시장인 중국이 9.1%의 경제성장과 34.6%의 수출증가를 기록했고 우리의 주력분야인 IT산업이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반도체는 23%, 휴대전화는 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수출단가가 오른 것도 수출확대에 한몫했다. 작년 이후 수출단가가 오른 품목은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반면 불안요인도 만만찮다는 지적이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상승 및 공급난으로 수출채산성 악화와 납기차질이 우려된다. 원유(두바이유)는 올들어 평균가격이 29달러대로 이라크전이 일어난 작년 1분기보다 높다.

해상운임도 작년의 배로 올라 물류비 부담이 커졌고 2005년 1월부터는 섬유쿼터제가 폐지돼 섬유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원화환율 절상 ▲반도체가격 하락 전망 ▲휴대전화 해외생산 확대 ▲중국의 경제성장 완화 등도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무역협회는 “수출 호조세 지속을 위해서는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국산 원자재의 국내공급 확대, 환율안정, 시장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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