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6 10:04

수산물 수출업체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첫 참가

20~23일, 조미김·조미오징어 등 6종 33품목 출품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2004 싱가포르 식품박람회(FOOD & HOTEL ASIA 2004)'에 우리 수산물 수출업체인 대창식품 등 5개사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76년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으로 열리는 전통있는 식품 바이어 전문 박람회로서 올해엔 세계 60여 개국에서 2500여 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치열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마른김, 조미김, 마른미역 등 6종 33개 품목의 우수 제품을 출품해 100만들러 수출계약을 목표로 각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수출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한국산 수산물 홍보용 VTR을 상영해 우리 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에게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김밥 요리 시식회’도 열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지만 앞으로 체결될 한·싱가포르 FTA와 관련, 우리 수산물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수출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잠재력이 큰 상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의 신규 바이어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수출업체들이 이 같은 박람회 등을 통해 활발한 수출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수산물 교역에서 수출은 400만달러, 수입은 7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3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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