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3 10:17

한국 수출증가율 5년만에 중국추월

수출절정기 80년대보다 증가율 높아
환율.해외생산 확대..불안요인 상존

(서울=연합뉴스)= 올들어 이어지고 있는 수출 호조세로 우리나라는 99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에서 중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의 수출호조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 중국의 고성장, 세계경기 회복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큰데다 환율절상, 반도체가격 약세 전망 등 불안요인도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출 얼마나 잘되고 있나 = 13일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수출호조의 원인과 불안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수출은 598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8.9% 늘어났다.

이는 지금보다 수출규모가 훨씬 작았던 80-90년대 수출급증기의 증가율보다도 높은 것.

`3저 호황' 속에서 자동차, 전자 수출이 급증했던 87년의 수출증가율도 36.2%에 그쳤고 엔고 및 반도체 수출이 약진 현상을 보인 94-95년의 증가율은 20.7-30.3%에 머물렀다.

주요 경쟁국도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중국(29%), 대만(26%), 일본(24%), 싱가포르(14.9%) 등보다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99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증가세가 중국을 앞질렀다.

5대 품목(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선박, 컴퓨터, 자동차)이 50% 이상의 수출증가율로 수출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100대 수출품목 중 수출감소 품목이 2002년 35개, 2003년 20개에 이어 올해 11개로 줄어드는 등 수출 호조세가 크게 확산됐다.

또 경공업제품 수출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홍콩의 수출증가 기여율이 37.4%, 중화권 수출비중이 31.1%로 높아지고 선진국 수출도 24.7% 늘어났으며, 브릭스(BRICs) 가운데 러시아 및 인도 수출도 각각 50%와 24% 늘었다.

◆수출호조 원인과 불안요소 = 수출 호조세의 가장 큰 요인은 수요적 측면에 기초한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세계경제가 작년 2.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단계로 들어섰고 수출증가율을 2-3개월 앞서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10개월째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

또 최대시장인 중국이 9.1%의 경제성장과 34.6%의 수출증가를 기록했고 우리의 주력분야인 IT산업이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반도체는 23%, 휴대전화는 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수출단가 오른 것도 수출확대에 한몫했다. 작년 이후 수출단가가 오른 품목은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반면 불안요인도 만만찮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상승 및 공급난으로 수출채산성 악화와 납기차질이 우려된다. 원유(두바이유)는 올들어 평균가격이 29달러대로 이라크전이 일어난 작년 1분기보다 높다.

해상운임도 작년의 배로 올라 물류비 부담이 커졌고 2005년 1월부터는 섬유쿼터제가 폐지돼 섬유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원화환율 절상 ▲반도체가격 하락 전망 ▲휴대전화 해외생산 확대 ▲중국의 경제성장 완화 등도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무역협회는 "수출 호조세 지속을 위해서는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국산 원자재의 국내공급 확대, 환율안정, 시장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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