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2 18:37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원유와 선박운임 상승등의 영향으로 여섯달째 상승하면서 지난 3월의 수입가격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3월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100)는 2월보다 4.23포인트 오른 137.4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른 것이며, 사상 최고치였던 2월의 133.23을 한달만에 경신한 것이다.
30개 조사대상 품목 중 고철과 빌렛, 알루미늄 등 철강과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10개 품목의 수입가격은 내렸으나 원유와 옥수수, 펄프, 대두, 커피 등 14개 품목은 오르고 철광석, 유연탄 등 6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입업협회는 "철강과 비철금속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수입비중이 큰원유 가격 상승과 선박운임 인상, 농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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