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31 16:59
지난 1~2월 전년대비 139% 급증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능력이 세계적인 규모를 지니게 됨에 따라 중고 자동차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 작년에는 2002년 대비 31% 증가한 4억6천8백만달러(184천대)를 수출했으며 올들어 지난 1~2월에도 전년동기대비 139%의 큰폭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으로 수출된데 비해 중고 자동차는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주로 개도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중동지역으로의 중고차 수출(금액기준)은 2003년도에는 전년동기대비 164%, 금년 1~2월에는 288%가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중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78% 증가한 2천4백만달러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자동차 주요 수출국가로는 요르단, 베트남, 수단, 코스타리카 등으로 전체 수출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요르단, UAE, 시리아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큰폭 증가 추세이며 요르단 수출물량중 상당량은 이라크, 이란 등으로 재수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차 차종별로는 지난해 승용차 및 화물차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승합차 및 특수차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차종별 전품목이 큰폭 증가했다.
이같은 중고차 수출증가는 국산 자동차의 성능향상과 다양한 모델개발 및 이라크 전쟁후 중동지역에서 국산차 인기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고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세청에서는 중고자동차의 불법 수출을 근절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의 차량 등록(말소) 자료 및 경찰청의 도난 차량 신고자료를 온라인으로 전송받아 수출신고 수리시 심사 및 검사업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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