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6 13:18

<인터뷰>한국하주협의회 이우원 이사

선하주 협의기구 운영 활성화ꋯꋯꋯ운임문제 등 현안해결에 총력
직접 물류현장체험 통해 하주 애로사항 개선책 마련



Question. 올 한해 하주협의회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책은?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는 국내에선 하주대표 단체로서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하주들이 물류시장에서 공정한 시장 법칙에 따라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만일 물류 시장에 불공정한 일이 발생해 하주에게 피해가 생길 경우 우리 협회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는 이 역할을 강화해 하주들이 물류 서비스의 이용자로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올해를 발로 뛰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물류현장에 직접 나가 하주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방안을 강구해내는 등의 활동을 앞으로 전개, 강화해 하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협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물류 선진국의 사례를 조사해 우리나라에 알리는 등의 활동도 펼쳐 나갈 것입니다.”

Question. 정부에서도 해상운임상승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재에 나서고 있는데 하주협의회의 현 입장은 무엇입니까?

“운임이 많이 올라 하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부터 운임이 많이 오르기 시작해 올해도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운임의 급격한 상승으로 하주들은 채산성 문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운임이 급격히 오르는데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물량 증가율이 8.2%이고 선박증가율이 7.1%로 물량과 선박의 증가율이 별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운임은 급격히 올랐습니다. 수요, 공급의 원활한 흐름으로 운임이 오르는 것에 대해 하주측에서는 수용할 수 있는 입장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시장 메카니즘에 따라 운임이 형성돼야 하지만 현재는 이와는 다르게 수요와 공급이 약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운임이 크게 올라 우려스럽습니다.”

Question. 선사와 하주간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복안은 없는지요.

“선·하주간 공존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의 주장만을 강하게 밀어 붙여서는 공존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서로의 이해의 폭을 넓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이해한 후에야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운임에 관해서도 선·하주간의 협력과 대화를 통해 시장 원리가 통하도록 운임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선·하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저희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올해에 선하주 협의기구를 운영해 선하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uestion. 4월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국내 운송물류체계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국가물류체계 개선안을 최근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하주협의회의 견해는?

“우리나라 운송 시스템의 대부분은 도로운송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국가물류체계 개선안에 따르면 도로운송 중심에서 철도운송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주들도 이 개선안이 제대로 적용돼 더 나아진 운송 환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주들이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있는 점은 우선 철도 운송이 운송시간, 서비스 환경 등에서 도로 운송보다 경쟁력이 있는가, 그리고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철송, 육송간 운임은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만일 철도운송의 서비스, 운임 경쟁력이 현행보다 나아지게 된다면 하주들에게는 앞으로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체증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uestion. 얼마전 한국무역협회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민간차원의 물류지원 강화를 위해 물류서비스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개편안을 보면 국제물류지원단준비팀 신설에 대해 나와 있는데요. 설립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에 신설된 국제물류지원단준비팀은 국제물류지원단 설립을 위한 준비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향후 설립될 국제물류지원단은 외국물류기업의 한국투자 지원, 국내물류기업의 해외진출지원, 하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물류산업의 고도화 등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 국제 물류센터 유치를 위한 대외 마케팅, 한반도 물류허브화를 위한 국제물류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축이 돼 실시하는 일이지만 정부차원에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Question. 끝으로 해운업계와 관계당국에 바라는 바가 있으시다면...

“선주와 하주의 관계는 맞물려 돌아가는 산업이라는 큰 톱니바퀴와 같습니다. 이 둘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는 산업의 기계 소리가 멎어버린 것과 같이 그 생산력을 잃고 맙니다. 선하주는 이 점을 생각해 서로 공생·공존하는 윈-윈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심각할수록 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서로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관계 당국도 관심을 가지고 선하주 관계를 조정하도록 노력해야하며 쌍방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나친 시장간섭은 자제해야할 것입니다. 정부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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