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6 11:26
(서울=연합뉴스)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전경련회관에서 FTA(자유무역협정) 논의를 위해 구성한 열린포럼 창립총회를 갖고 한-일 FTA에 대비한 민관협력 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포럼에 참석한 외교통상부 이재길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대사는 올 하반기부터 한-일 FTA 양허안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각 업계에서 품목별 양허안, 원산지 규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사는 특히 한-일 FTA로 전자, 기계, 자동차 및 부품 분야의 산업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당 업체들은 사안별 대처방안을 심도있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재계인사들은 FTA 협상에 민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줄 것과 피해 예상분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포럼에는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이재길 대사, 이명수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유장희 이대 국제대학원장, 최준구 농민단체협의회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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